시청 강당서 공식 입장문 발표 예정…불승인 가능성에 무게
영주 납폐기물 제련공장 승인 여부를 둘러싼 논란이 계속되는 가운데, 유정근 영주시장 권한대행이 9일 오후 4시 시청 강당에서 입장문을 발표한다.
이번 입장 발표는 시의 최종 결정 직전에 이뤄지는 공식적 메시지로, 지역사회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그간의 시민 반발과 환경부 검토 의견 등을 종합할 때, 시가 불승인 쪽으로 가닥을 잡을 가능성이 커 보인다.
앞서 영주시는 지난 2022년 납공장 건축을 불허했지만, 법정 다툼 끝에 대법원이 사업자 측 승소 판결을 내리며 다시 승인 여부를 결정해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이에 시민들은 3차례에 걸친 대규모 궐기대회와 1인 시위, 단식 농성 등을 벌이며 ‘불승인’을 요구해왔다.
시민들은 납공장 예정지 인근에 학교와 주거지역이 밀집돼 있다는 점을 들어 강하게 반대하고 있으며, 일부 종교계 인사들은 단식 농성까지 이어가고 있다.
오공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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