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대간수목원 알파인하우스, 7월부터 야간 전시
매주 금·토요일 ‘꽃별산책’ 운영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이 여름밤 특별한 체험을 준비했다. 오는 11일부터 9월 27일까지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 알파인하우스에서 야간 전시 ‘꽃별산책’이 열린다.

이번 전시는 산림청 산하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이사장 심상택)이 마련했다. 고산식물의 이야기를 듣고 직접 화분을 만드는 ‘달고나(달빛 아래 고산식물과 나)’ 프로그램을 비롯해 다양한 체험이 준비돼 있다.

알파인하우스는 해발 600m에 조성된 국내 유일 고산식물 보존시설이다. 2020년부터 운영 중이며, 구상나무와 모데미풀 등 581종의 고산식물을 보유하고 있다.

야간 전시에서는 여름 대표 고산식물인 알리움 관련 이야기와 중앙아시아 고산지대 전통가옥 체험도 할 수 있다. 전통의상을 입어보는 코너도 마련된다. 또 멸종위기 야생동물 마눌고양이를 활용한 캐릭터 ‘마누리’도 선보인다.

전시는 무료이며, 자세한 정보는 수목원 누리집(www.bdna.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규명 국립백두대간수목원장은 “알파인하우스는 냉실 시스템을 갖춘 고산식물 보전공간”이라며 “별빛 아래 펼쳐지는 고산의 정취를 직접 느껴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영주시민신문(www.yjinews.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