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생활권 단위 로컬브랜딩 사업 선정
근대생활사 바탕 ‘영주의 아침 문화’ 콘텐츠로 재탄생
영주시가 행정안전부 주관 ‘2025년 생활권 단위 로컬브랜딩 활성화 지원사업’에 최종 선정돼, 관사골 일대를 중심으로 ‘굿모닝! 관사골’ 로컬브랜딩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이번 사업은 관사골에 남아 있는 근대생활사 유산을 활용해 ‘영주의 아침 문화’를 지역 브랜드로 개발하고, 원도심 활력을 회복하기 위한 것이다. 시는 총 6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마스터플랜 수립과 거점시설 조성 등 사업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시는 지난 11일 마스터플랜 수립 용역에 착수해 관사골 도시 브랜드 전략을 구체화하고 있다. 이와 함께 관사4호 건물을 리모델링해 카페, 로컬 편집숍, 공유오피스 등으로 구성된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하기 위한 건축기획 용역도 이달 중 본격 착수한다.
오는 19일에는 행정안전부 주관 로컬브랜딩 워크숍에 참석해 중앙정부 및 전문가들과 사업 방향을 공유하고, 실행 전략에 대한 컨설팅을 받을 예정이다.
시는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영주의 아침’ 콘텐츠 개발과 BI(브랜드 아이덴티티) 구축에 착수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지역 생산자와 상인, 창작자가 협업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고, 로컬크리에이터를 양성하는 교육과 워크숍도 병행한다.
권기혁 도시과장은 “관사골은 영주의 근대사를 품은 상징적인 공간”이라며 “이번 로컬브랜딩 사업을 통해 관사골을 정체성이 살아 있는 문화관광지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시는 마스터플랜과 거점시설 준비를 마친 뒤, 하반기부터는 본격적인 실행사업에 돌입해 실질적인 지역 활성화 효과를 이끌어낼 방침이다.
이영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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