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부 전문가 포함 7명 위촉
예방 넘어 피해자 보호 중심 대응체계 구축

영주시의회(의장 김병기)가 성희롱·성폭력·스토킹 문제에 대한 선제적 대응을 위해 고충심의위원회를 구성했다. 시의회는 지난 17일 의장실에서 관련 위원을 위촉하고 위원회의 본격적인 운영을 시작했다.

이번에 위촉된 고충심의위원회는 범죄, 심리, 법률 분야의 외부 전문가와 시의회 내부 공무원 등 총 7명으로 꾸려졌다. 위원회는 시의회 내에서 발생할 수 있는 성희롱·성폭력·스토킹 사건에 대해 사실 여부를 판단하고, 피해자 보호와 2차 피해 방지 조치를 심의하는 역할을 맡는다.

김병기 의장은 “불미스러운 일이 일어나지 않는 것이 최선이지만, 혹시라도 발생할 경우 신속하고 공정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체계를 마련한 것”이라며 “시민의 신뢰를 받는 의회가 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영주시의회는 「양성평등기본법」, 「성폭력방지 및 피해자보호 등에 관한 법률」, 「스토킹방지 및 피해자보호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자체 지침을 마련해 성희롱·성폭력·스토킹 예방은 물론, 사후 2차 피해 방지 대책도 강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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