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소각 근절과 신속 대응체계 ‘높은 평가’
영주시가 산불 예방과 진화 대응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9년 연속 ‘산불방지 우수기관’에 선정됐다.
시는 16일 경북도가 도내 23개 시·군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5년 산불방지 평가에서 우수기관으로 이름을 올렸다고 밝혔다. 이번 평가는 특수시책 추진, 산불예방 홍보 실적, 진화 대응 체계 등 전반적인 산불방지 활동을 기준으로 진행됐다.
시는 불법소각 근절을 위한 영농부산물 파쇄작업 확대와 유관기관과 연계한 집중 홍보 캠페인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불씨 하나의 실수도 막기 위한 선제적 대응 전략이 우수기관 선정의 밑거름이 됐다.
올해는 유난히 건조하고 더운 날씨로 산불 위험이 높았다. 이에 따라 시는 산불감시원을 산림 취약지에 집중 배치하고, 위기경보 ‘주의’ 단계 격상에 발맞춰 현장 중심 예방활동을 강화했다. 동시에 산불진화 헬기를 임차해 초기 진화 역량을 끌어올리고, 유관기관과의 유기적인 협조 체계를 유지했다.
또한 민간단체의 자율 참여를 유도해 예방활동에 힘을 보탰고, 산불 발생 시 즉각적인 대응이 가능한 체계도 정비해 입체적인 산불 방지 전략을 완성했다.
금두섭 산림과장은 “유관기관과 공무원, 시민 여러분이 함께 힘써주신 덕분에 9년 연속 우수기관이라는 영예를 안을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산불 예방에 지속적인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윤애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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