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사회보장협의체, 경로당 중심 맞춤형 복지
“함께 가꾸는 국화처럼, 외로움도 함께 덜어요”

영주시 평은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이달부터 ‘국화 키우기’ 복지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이번 사업은 ‘희망2025 나눔 캠페인’을 통해 지정 기탁된 기부금으로 진행되며, 평은면 내 16개 경로당이 중심이 된다. 경로당이 없는 마을은 각 가정이 참여한다.

국화 키우기는 어르신들의 정서적 안정과 생활 활력 증진을 위한 맞춤형 이웃 돌봄 프로그램이다. 특히 강병직 민간위원장이 교육을 희망한 4개 경로당을 직접 찾아가 국화 재배 방법을 지도하고, 나머지 경로당은 위원들이 교육을 받은 후 자율적으로 운영한다.

오는 10월에는 정성껏 키운 국화를 평은면 행정복지센터 앞뜰에 전시하는 국화 전시회도 열린다.

강병직 위원장은 “어르신들이 국화를 가꾸며 함께하는 즐거움을 느끼길 바란다”며 “기부에 참여해 준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김성희 평은면장은 “국화를 통해 외로운 이웃들이 따뜻한 시간을 보내길 바란다”며 “사업을 제안하고 이끌어 준 협의체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1월까지 진행된 ‘희망2025 나눔 캠페인’에는 △우헌국 이장 130만 원 △백년약초 농업회사법인 200만 원 △연당교회 120만 원 △지곡2리 마을회 60만 원 등 총 510만 원이 기탁됐다. 기부금은 이번 국화 키우기를 비롯한 다양한 복지사업에 쓰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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