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모묵념, 헌화분향, 추모사, 추모헌시, 진혼무·비목 공연
찬란한 역사와 숭고한 뜻...정의와 평화의 나라 물려줄 것
제70회 현충일 추념식이 지난 6일 오전 10시 휴천동 충혼탑에서 거행됐다.
‘함께 이겨낸 역사 오늘 이어갑니다’란 주제로 열린 이날 추념식에는 영주시장 권한대행 이재훈 부시장, 임종득 국회의원, 김병기 시의회의장과 시의원, 임병하 도의원, 윤관수 전몰군경유족회장, 임복순 미망인회장, 강태성 6.25참전유공자회장을 비롯한 보훈·독립·광복 관련 단체장, 최길현·송원태 국가유공자 출신 유림 원로, 박종진 영주교육장과 초중고 학생대표, 일반시민과 학생 등 5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추념식은 김선영 방송인 사회로 개회해 10시 정각 사이렌 소리에 맞춰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에 대한 묵념-육군 3260부대 장병 조총발사, 국기에 대한 경례, 애국가 제창(1〜4절), 권한대행 이재훈 부시장 헌화·분향, 임종득 국회의원 헌화·분향, 김병기 시의회 의장 헌화·분향에
이어 전몰군경유족회·미망인회-6.25참전유공지회·상의군경회-무공수훈자회·재향군인회-월남전참전자회·고엽제전우회-대한광복단기념사업회·기자송상도기념사업회-영주소방서장·3260부대장-박종진 교육장과 초중고 학생대표-도·시의원-영주시 각 기관단체장 헌화·분향, 권한대행 이재훈 부시장 추념사, 김신중 영주문화연구회장의 추모 헌시 <봄 밤> 낭송, 이혜란 전 무용협회장의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넋을 기리는 <진혼무> 공연, 영주남성합창단(단장 송정근)의 <비목> 추모 공연, 다함께 현충일 노래 제창 순으로 진행됐다.
이재훈 부시장은 추념사에서 “먼저 이 땅의 자유와 평화를 위해 고귀한 생명을 바치신 순국 선열과 호국영령의 숭고한 희생을 가슴 깊이 추모하며 머리 숙여 경의를 표한다”면서 “아울러 조국을 위해 헌신하신 국가유공자와 오랜 세월 가족을 잃은 아픔과 그리움의 시간을 보내오신 유가족 여러분께도 깊은 감사와 존경 그리고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이어 “우리 영주는 신라, 고구려 시대는 부석사를 중심으로 호국불교로, 조선시대는 유교 사상을 바탕으로 단종 복위 운동 등 구국 운동을 펼쳤던 애국 충절의 고장이었다”며 “오늘 이 자리가 영주의 찬란한 역사와 선열들의 숭고한 뜻을 기억하고, 후손들에게 정의롭고 평화로운 나라를 물려 주어야 할 마음을 새기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받았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