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북부보훈지청, 안동교 전투지 선정
낙동강 전선 지킨 국군 희생 기억

경북북부보훈지청(지청장 이홍균)이 6월 이달의 지역 현충시설로 안동교 전투지(안동시 강남로 169 일대)를 선정했다.

안동교 전투는 1950년 8월, 북한군의 낙동강 도하를 저지하기 위해 철교를 폭파하면서 발생했다. 국군 제8사단은 적의 공세 속에 안동 철수를 결정했으나, 철수가 끝나기 전 안동교가 폭파돼 강을 건너지 못하고 무리한 도하작전을 시도했다. 이 과정에서 제21연대와 제16연대 병력이 큰 피해를 입었다.

안동교 전투지는 2013년 11월 국가수호 현충시설로 지정됐다. 보훈지청은 이번 지정을 통해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지역민과 학생들이 호국영령의 희생을 되새기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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