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노펙스-영덕군, 복구 협약 체결
3년간 15억 원 기부… ESG 실천·생태관광 기대

경북도가 기업과 손잡고 산불 피해지에 ‘탄소중립숲’을 조성한다.

도는 21일 도청 회의실에서 ㈜시노펙스, 영덕군과 함께 ‘산불피해지 탄소중립숲 조성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번 협약은 산불로 큰 피해를 입은 지역에 복구와 동시에 탄소흡수 기능을 갖춘 숲을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기업의 ESG 실천과 지역의 기후 위기 대응을 함께 이끄는 민관 협력 모델이다.

협약식에는 이철우 도지사, 김광열 영덕군수, 손경익 시노펙스 대표 등이 참석했다. 관계자들은 복구와 공동체 회복을 위한 적극적인 협력을 약속했다.

시노펙스는 3년간 총 15억 원을 영덕군에 기부한다. 복구 대상지 선정, 사업 기획, 활동 참여도 함께한다.

영덕군은 산불 피해 지역을 중심으로 복구지를 정하고, 탄소흡수 기능과 관광자원 가능성을 고려해 식재 사업을 추진한다.

이 사업은 단순한 복구를 넘어 기후 대응과 친환경 관광을 함께 고려한 모범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이철우 지사는 “기업의 진정성 있는 기부 덕분에 지역과 기후를 동시에 살리는 첫걸음을 내디뎠다”며 “앞으로 경북 전역에 탄소중립숲을 넓히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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