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화기·감지기 보급… 의용소방대 전 가구 방문 설치
노벨리스코리아 후원 동참… 민관 협력으로 안전망 강화
영주소방서(서장 김두진)가 최근 문수면 조제2리 70여 가구를 ‘화재없는 안전마을’로 지정하고 주택용 소방시설 보급과 다양한 화재 예방 활동을 펼쳤다고 밝혔다.
‘화재없는 안전마을’은 소방서와 거리가 멀어 출동이 지연될 수 있는 화재 취약 마을을 대상으로, 소화기와 감지기를 보급하고 주민의 초기 대응 능력을 높이기 위해 추진되는 사업이다.
이날 행사에는 소방공무원, 소방안전협의회, 노벨리스코리아, 마을 주민 등 80여 명이 참여했다. 현장에서는 소화기 75개와 단독경보형 감지기 75개가 주민들에게 전달됐고, 화목보일러 취급 가구를 대상으로 한 안전 수칙 안내와 화재 예방 캠페인도 함께 진행됐다.
조제리 금영동 경로당 앞에서는 ‘화재없는 안전마을’ 현판식을 가졌으며, 조제2리 70여 가구 전 가정을 대상으로 의용소방대원이 직접 방문해 감지기 설치를 완료했다.
이번 행사에는 지역기업 노벨리스코리아도 참여해 소화기를 기부했다. 이상인 공장장은 “지역사회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김두진 서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주민 스스로 화재를 예방하고 대응할 수 있는 역량을 키우는 것이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민관이 함께하는 다양한 협력사업으로 화재로부터 안전한 지역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오공환 기자
okh7303@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