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관광 분야 교류 확대
양 도시 관광자원 공유

영주시가 중국 광둥성 소관시와의 교류 협력에 다시 한 번 박차를 가했다. 시는 9일 초지용 소관시 부시장 등 10여 명으로 구성된 관광협력대표단을 맞이하고 양 도시 간 문화·관광 분야 실질 교류를 위한 일정을 소화했다.

이번 방문은 지난해 소관시 우호협력대표단의 방문에 이은 후속 교류로, 관광산업 활성화와 공동 프로젝트 발굴 등 양 도시 간 실질적인 협력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추진됐다.

대표단은 이날 영주시 관사골 도시재생 관광산업 현장을 둘러본 후, 시청에서 열린 간담회에 참석해 양 도시의 관광정책 및 문화자원을 공유하고 교류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공동 마케팅, 청소년 문화교류, 불교문화 콘텐츠 개발 등 향후 추진 가능한 협력 분야에 대해 심도 있는 의견을 나눴다.

이재훈 시장 권한대행은 “이번 소관시 대표단의 방문은 인구 감소와 기후 변화로 위기를 겪고 있는 지방 관광산업에 새로운 동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불교와 자연이라는 공통된 강점을 가진 양 도시가 실질적인 협력 모델을 만들어낼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소관시는 인구 300만 명 규모의 도시로,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단하산과 선종불교 본산 남화선사 등 다채로운 문화·관광 자원을 갖추고 있다. 영주시와는 2010년 4월 26일 우호도시 협약을 체결한 이후, 지속적인 인적·문화 교류를 이어오고 있으며, 지난해 7월 영주시원축제에 소관시 청소년대표단이 참가하는 등 양 도시는 지속적인 교류를 이어오고 있다.

이번 교류가 양 도시의 관광산업뿐만 아니라 문화·청소년·교육 분야까지 확장돼 상호 발전적 관계로 이어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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