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0여 명 어르신 한자리에… 경로효친 문화 꽃피운 뜻깊은 시간
어린이합창부터 미스트롯 가수 공연까지, 다양한 무대 ‘감동과 흥’

영주시종합사회복지관(관장 허경운)이 8일 오후 2시 영주문화예술회관 까치홀에서 지역 어르신 600여 명을 모시고 제53회 어버이날 기념행사 ‘효(孝)사랑 큰잔치’를 성황리에 열었다.

이날 행사는 영주시가 주최하고, 영주시종합사회복지관이 주관했으며, 노벨리스 영주공장(공장장 이상인)의 1천만 원 후원으로 더욱 풍성한 무대로 꾸며졌다.

이재훈 시장 권한대행, 김병기 시의회의장, 임병하 도의원, 이상인 공장장 등 지역 주요 인사들이 참석해 어르신들께 직접 감사의 인사를 전하며 축제 분위기를 더했다.

1부 기념식은 안동MBC 영주어린이합창단의 맑고 고운 노래로 문을 열었다. 이어 유공자 표창에서는 평은면 박선녀씨와 안정면 김기성씨가 효행 공로로 영주시장 표창을 수상했다.

허경운 관장은 “지금 우리가 이 자리에 설 수 있는 것은 어르신들의 땀과 헌신 덕분”이라며 깊은 감사의 뜻을 전했다.

2부 어울마당은 더욱 다채로운 문화공연으로 채워졌다. 어울림난타, 콩할매합창단, 영주선비관악봉사단, 전통우리소리연구소, 도란도란수어동아리, 아랑고고장구단 등 지역 동아리 6팀이 출연해 무대를 달궜다.

이날의 하이라이트는 ‘현역가왕2’ 가수 한강과 ‘미스트롯’ 장예주의 축하무대였다. 관객들은 박수와 함성으로 화답하며 공연을 즐겼다.

행사에 참여한 한 어르신은 “좋은 공연도 보고 선물도 받고, 이렇게 환대받은 날은 참 오랜만”이라며 “내년에도 꼭 참석하고 싶다”고 말했다.

영주시종합사회복지관은 앞으로도 문화공연, 평생학습, 건강 증진 프로그램 등 다양한 노인복지사업을 통해 지역 어르신들의 삶의 질 향상을 도모할 계획이다.

허경운 관장은 “단 하루의 기념일이 아닌, 매일매일이 어르신을 향한 존경과 감사로 가득 찬 사회가 되도록 복지관이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영주시민신문(www.yjinews.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