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전국노인건강대축제 출전권 획득
영주 장기의 저력 다시 한번 입증
‘제5회 경상북도 노인건강대축제 민속장기 경기 대회’ 예선전에서 우리고장 영주의 장동섭 선수가 당당히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달 30일에 포항종합운동장 내에서 열린 이번 대회는 경북을 대표하는 장기 고수들이 모여 지역 최강자를 가리는 자리로 마련됐다.
장 선수는 대회 내내 침착하고 노련한 경기 진행으로 예선부터 결승까지 상대 선수들을 차례로 꺾으며 결승에 진출했다. 그는 포항 대표 안철재 선수와 마지막 승부를 펼쳐 치열한 접전 끝에 승리를 거두며 경북 최강자에 이름을 올렸다. 본선 경기인 ‘제12회 전국노인건강대축제’는 10월달에 열릴 예정이며 경북 대표로 참가한다.
대한장기연맹(회장 정갑진)은 장동섭 선수의 이번 우승을 크게 반기고 있다. 지난달 26일 사단법인 대한장기협회 대구특별지회가 주최·주관한 ‘제6회 달구벌전국장기대회’에서도 협회 소속 지창근 선수가 3위를 차지하는 성과를 올리기도 했다.
정갑진 회장은 “며칠 전 지창근 선수의 좋은 소식에 이어 장동섭 선수가 영주 장기의 저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며 “특히 본선 진출해서 기분이 너무 좋다. 장기를 사랑하는 분들과 지속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장동섭 선수는 80년대부터 영주시청에서 공무원 생활을 했으며 2000년도에 퇴직한 후 10여년 동안 행정동우회 사무국장 직을 맡은바 있다. 현재는 휴천3동 개나리경로당 회장을 10년째 이어가고 있으며, 2016년도에 열린 제19회 경북도민장기대회에서 3위를 차지한 이력이 있다.
한편, (사)대한장기연맹은 지난달 영주시 구성로320번길 35번지(2층)으로 사무실을 이전한 상태이며 장기동호인을 수시모집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