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칠 (아동문학가)
짝 꿍
김승아(영주남부초등학교 4학년)
오늘은 짝꿍 정하는 날
“두근두근 두근두근”
과연 누굴까?
종이를 펼쳐보니
와!
가장 친한 친구와 짝꿍
금방이라도
내 몸에서
꽃이 필 것 같다!
<감상> 지난 2024년 8월 영주시가 주최하고 아동문학소백동인회가 주관한 미래인재육성프로젝트 『글나라 동심여행』이 10일간 영주시립도서관에서 열렸으며, 함께 공부하고 직접 동시를 써서 우수상을 받은 4학년 김승아 아동의 시입니다.
이 시는 간단하게 〈짝꿍〉이란 제목으로 4연 9행으로 잘 구성하여 재미있게 시를 지어 칭찬받은 글입니다.
어린이 여러분, 여러분은 어떤 짝꿍을 만나 학교생활을 하고 있나요? 내 짝이 내 마음에 들어 친하게 잘 지내고 있나요? 아니면 마음에 들지 않아 바꾸어 주었으면 하는 생각을 하고 있나요? 마음에 좀 안 들어도 서로 이해하고 양보하면서 친하게 지내도록 노력하면 다정한 짝꿍이 될 거예요.
김승아 어린이의 글을 한 번 볼까요? 시의 첫 연에서 ‘오늘은 짝궁 정하는 날’이라고 하였네요. 그래서 김승아 학생은 가슴이 ‘두근두근’ 하였다고 표현을 하였군요.
과연 누가 될까? 많이 조바심하면서 몹시 기다리고 있었던 것 같아요. 3연에서 ‘종이를 펼쳐보니/ 와!/ 가장 친한 친구와 짝꿍’이라고 시를 쓴 걸 보니 새로 맺은 짝이 마음에 들었나 봐요.
영주시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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