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20일부터 5월 31일까지… 동반 보호자도 함께
백두대간·세종·자생식물원 대상… 공연과 체험도 마련

산림청 산하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이사장 심상택)이 장애인의 날을 맞아 무료입장 대상을 확대한다. 무료입장 기간은 이달 20일부터 다음달 31일까지이며, 장애등급과 관계없이 장애인과 동반 보호자 모두 해당된다.

대상 시설은 국립백두대간수목원(봉화), 국립세종수목원(세종시), 국립한국자생식물원(강원도 평창) 3곳이다.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은 장애인 인식 개선을 위해 다양한 행사도 준비했다. 장애 예술가들의 특별공연과 무장애 포토존 설치, 체험 프로그램 등을 마련해 관람의 폭을 넓힌다는 계획이다.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은 지난해부터 시각장애인을 위한 감각정원을 조성해 운영하고 있다. 이 정원은 향기와 촉각을 활용해 시각정보를 대신하며, 휠체어 이용자 맞춤형 화단도 함께 설치해 호응을 얻고 있다.

심상택 이사장은 “앞으로도 무장애 전시공간을 확대하고, 차별 없는 관람환경 조성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은 오는 5월 1일부터 전남 담양에 위치한 국립정원문화원을 무료 개방해 임시 운영에 들어간다. 이 정원은 정원문화와 정원산업 진흥을 위한 거점 공간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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