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산림치유원, 마음 회복 프로그램 운영…시·군 단체 신청 가능
국립산림치유원(원장 김기현)이 산불로 인해 심리적 충격을 입은 주민들의 정서 회복을 위해 산림치유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번 사업은 복권기금인 녹색자금 지원을 받아 운영되며, 피해 주민과 가족 누구나 시·군 단체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주요 프로그램은 숲속에서 휴식을 취하며 심신을 회복하는 ‘숲속 활인심방’과 자연의 소리와 리듬을 활용한 ‘숲속 리듬케어’다. 이 밖에도 밸런스 테라피, 싱잉볼 명상, 수치유 체험 등 다양한 선택형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산림청 산하 한국산림복지진흥원이 운영하는 국립산림치유원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불안, 불면, 외상후스트레스 등 정서적 어려움을 겪는 주민들에게 실질적인 치유 효과를 제공하겠다는 계획이다.
산림치유 프로그램은 숲의 향기, 소리, 움직임 등을 활용해 몸과 마음의 균형을 되찾는 데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실제 참여자들도 스트레스 지수 감소와 수면 질 향상 등 긍정적인 변화를 체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기현 원장은 “이번 프로그램이 산불 피해로 힘든 시간을 보내는 주민들에게 쉼과 회복의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국민의 정서적 치유를 위한 산림복지 지원을 계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오공환 기자
okh7303@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