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해지역 복구·재발 방지 대책 마련 나서
안동·의성 등 5개 시군, 4만5천ha 피해
경북도의회(의장 박성만)가 도내 초대형 산불 피해 복구와 향후 대응체계 구축을 위해 ‘산불대책특별위원회’를 구성한다. 오는 15일 열리는 제355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결의안과 위원 선임안을 의결할 예정이다.
이번 산불은 안동, 의성, 청송, 영양, 영덕 5개 시군에 걸쳐 4만5천157ha의 산림을 태웠다. 인명피해는 사망 26명, 부상 33명 등 59명이며, 주민 5천522명이 대피했다. 재산피해는 6천206개소에 달한다.
도의회는 복구 지원뿐 아니라 산불 발생 시 신속 대응 체계 구축, 유관기관 협력 방안 마련, 효율적 산림 관리 방안 등 전방위 대책을 특위 활동을 통해 수립할 계획이다. 특위는 도의원 9명으로 구성되며, 활동 기간은 오는 9월 말까지다.
박성만 의장은 “삶의 터전을 잃은 도민들께 깊은 위로를 드린다”며 “도민들이 하루빨리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도의회가 끝까지 함께하겠다”고 말했다.
오공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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