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문화진흥원, 노인복지 민간단체 공모사업 최종 선정
손맛과 이야기 담은 ‘우리 가족 집밥 보고서’ 출간도 추진
(재)영주한국효문화진흥원(원장 박찬극)이 최근 보건복지부가 주관하고 한국노인인력개발원이 운영하는 ‘2025년 노인복지 민간단체 지원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됐다.
이번 사업은 ‘세대를 잇는 맛의 이야기, 우리 집밥을 소개합니다’라는 주제로, 오는 5월부터 10월까지 전국 5개 권역에서 ‘집밥 레시피 경연대회’를 열고 체험형 세대공감 프로그램을 함께 운영한다.
경연은 △전라권 전주(5월) △충청권 청주(6월) △서울·경기권 서울(8월) △강원권 강릉(9월) △경상권 영주(10월) 등 총 5개 권역에서 열리며, 권역별 20가정씩 총 100가정이 참가할 예정이다.
참가 가정은 조부모 세대가 오랜 세월 간직해 온 집밥 레시피와 그에 얽힌 이야기를 들려주고, 가족이 함께 요리하며 손자·손녀가 조리 과정을 기록한다. 이후 영상팀과 스토리 작가가 이를 콘텐츠로 제작해 ‘이야기 레시피북’으로 출간할 계획이다.
특히 서울·경기권 대회는 2025 K-푸드페스타(서울 마곡 코엑스)와 연계해 대국민 홍보 효과도 기대된다.
권역별 행사 장소는 △전주 한국전통문화전당 △청주 서원대학교 조리실습실 △강릉영동대학교 실습실 △영주 선비세상 쿠킹클래스 강의장 등이다.
이외에도 세대 간 ‘밥상 토크’, 조손 세대가 함께 만든 ‘우리 가족 집밥 보고서’ 발간, 가족이 아닌 이들과 유대를 맺는 ‘조립식 가족 프로젝트’ 등도 함께 추진된다. 특히 레시피북에는 손자·손녀 100명이 공동저자로 참여한다. 제작된 영상은 SNS와 유튜브 숏츠 등 온라인을 통해 공유된다.
박찬극 원장은 “이번 사업은 진흥원이 효문화를 확산시키는 데 큰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한 그릇의 음식이 주는 따뜻함과 공감이 세대 간 간극을 좁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