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지훈 2관왕·김세원 ‘최우수 신인’
개인·단체전 휩쓸며 사이클 강자 입증
영주제일고등학교(교장 최강호)가 전국 무대에서 다시 한 번 사이클 명문임을 입증했다.
학교 사이클부는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2일까지 인천광역시 서운동 국제벨로드롬에서 열린 제24회 인천광역시장배 전국사이클 선수권대회에 참가해 금메달 4개, 은메달 2개, 동메달 3개를 휩쓸며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는 전국 고등부 사이클 강호들이 대거 참가한 가운데, 영주제일고의 독보적인 기량이 돋보였다.
서지훈 선수는 개인추발과 옴니엄 종합부문에서 모두 1위를 차지해 2관왕에 등극했다. 경기 내내 안정적인 페이스와 폭발적인 스퍼트를 유지하며 완벽한 경기운영을 펼쳤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한 2학년 김세원 선수는 제외경기 1위, 스크래치 2위, 메디슨 3위(서지훈과 호흡) 등 다관왕 활약을 펼치며 대회 최우수신인상을 수상했다. 고학년을 뛰어넘는 경기력을 선보이며 차세대 사이클 기대주로 급부상했다.
단체 스프린트 종목에서도 영주제일고는 막강한 팀워크를 보여줬다. 이규빈, 이성원, 윤석현, 박은찬, 정은현 선수로 구성된 팀은 조직력과 순발력을 앞세워 1위에 오르며, 개인 종목에 이어 단체전까지 석권했다.
이규빈 선수는 1LAP 경기에서 은메달, 윤석현 선수는 독주경기와 스프린트 부문에서 나란히 동메달을 따며 전체 팀의 고른 활약을 입증했다.
최강호 교장은 “선수들과 지도진이 매일 훈련에 전념한 결과”라며 “학생들이 영주와 경북의 이름을 전국에 알린 값진 성과”라고 말했다. 또 “물심양면으로 지원해주신 학교 관계자와 교육청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