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부산까지 연장…북부권 대표 교통수단 자리매김
하루 평균 이용객 1천475명…추석엔 3천417명 몰려
KTX-이음이 영주와 안동를 관통하며 경북 북부권의 중심 교통수단으로 자리를 굳혔다. 지난 4년간 이 노선을 이용한 지역민은 177만 명을 넘었다.
코레일 경북본부는 1일 “중앙선 KTX-이음이 지난 2021년 1월 5일 첫 운행을 시작한 이후 2024년까지 안동·영주·의성 지역에서 총 177만3천 명이 승하차했다”고 밝혔다.
이용객은 해마다 늘고 있다. 운행 첫해인 2021년 하루 860명이었던 이용객은 2022년 1천178명, 2023년 1천346명, 2024년엔 1천475명으로 증가했다. 지난해 추석 연휴 첫날인 9월 18일에는 하루 3천417명이 KTX-이음을 이용해 최고치를 기록했다.
안동역의 하루 평균 이용객은 2021년 483명에서 2024년 838명으로, 영주역은 같은 기간 304명에서 532명으로 각각 증가했다.
KTX-이음은 지난 2021년 1월 5일 운행을 시작해 안동·영주·풍기역에 정차하며 주중 16회, 주말 18회 운행해왔다. 이후 2023년 12월 29일부터는 서울역까지 1일 8회(상·하행 각 4회) 연장 운행을 시작했다.
지난해 12월 20일 중앙선 복선 전 구간이 완전히 개통되면서, KTX-이음은 기존 안동~청량리(219.4km) 구간에서 서울~부전(442.9km)까지 확대 운행되고 있다. 또 경북북부지역은 그동안 안동·영주·풍기 등 3개역에 정차하던 것에서 의성역이 추가되면서 정차역이 4곳으로 늘어났다. 부전행은 하루 6회(상행 3회, 하행 3회) 운행되고 있다.
손명철 코레일 경북본부장은 “의성산불로 피해를 입은 주민들께 위로를 전한다”며 “KTX-이음이 지역의 대표 교통수단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응원해주신 시민들께 감사드린다. 앞으로도 안전하고 쾌적한 열차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KTX는 2004년 4월 1일 국내에 첫 개통돼 올해로 21주년을 맞았다. KTX-이음은 그 연장선상에서 중부내륙의 교통을 책임지고 있다. 특히 서울~안동~부산을 잇는 축은 향후 관광과 산업 물류 확대에도 긍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