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오브레전드 ‘대충만든팀’, 스타크래프트 ‘정민기’
FC온라인 ‘김원’, 발로란트 ‘Team Cube Tang’ 각각 우승

스타크래프트 결승전 모습
스타크래프트 결승전 모습
리그오브레전드 ‘대충만든팀’
리그오브레전드 ‘대충만든팀’
FC온라인 경기모습
FC온라인 경기모습

‘2024 영주시장배 아마추어 e스포츠대회’의 전국 최강자가 가려졌다. 지난 5일과 6일 선비세상 컨벤션홀에서 이틀간 펼쳐진 이번 대회에서 리그오브레전드는 ‘대충만든팀’, 스타크래프트는 ‘정민기’, FC온라인은 ‘김원’, 발로란트는 ‘부산컴퓨터과학고 Team Cube Tang’가 전국 최강자로 등극했다.

이번 대회는 전국 단위의 아마추어 e스포츠 대회로, 지난해 첫 대회에 이어 2회째를 맞아 성황리에 열렸다. 총상금 1천370만 원 규모로 리그오브레전드(LoL), 스타크래프트, FC온라인, 발로란트 등 총 4개 종목으로 진행됐다.

# 전국 223팀, 599명의 열띤 경쟁

지난달 22일까지 참가자 모집을 받은 결과 223팀 599명이 신청해 전국 아마추어 실력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고, 28일과 29일에 진행된 온라인 예선을 통해 각 종목별 결선 진출자들이 가려졌다.

결선은 2개 종목씩 나눠 5일과 6일에 걸쳐 진행됐다. 5일에는 리그오브레전드와 스타크래프트 종목의 준결승 및 결승전이, 6일에는 FC온라인과 발로란트 경기가 펼쳐졌다.

대회 결과 리그오브레전드에서는 ‘대충만든팀’이 뜨거운 접전 끝에 우승을 차지해 트로피와 300만 원의 상금을 받았고, ‘노인과바다’ 팀이 아슬아슬한 차이로 준우승의 영예를 안았다. 공동 3위는 ‘충남호랭이’팀과 ‘까만콩젠지기원’팀이 차지했다.

스타크래프트에서는 ‘정민기’ 선수가 1위에 올라 우승 트로피와 상금 100만원을 차지했으며, 결승전에서 아깝게 패배한 ‘선우도현’씨가 최종 2위를, ‘김현목’씨와 ‘이상택’씨가 공동 3위를 기록했다.

FC온라인에서는 ‘김원’ 선수가 우승 트로피와 상금 100만 원을 거머쥐었으며, ‘신수용’씨가 2위를, ‘양승호’씨와 ‘조원태’씨가 공동으로 3위를 차지했다.

중고교대항전 발로란트 부문에서는 ‘부산컴퓨터과학고등학교(팀명: Team Cube Tang)’ 조연우군 외 4명이 우승 트로피와 200만 원의 상금을 획득했으며, ‘광주공업고등학교(팀명 : TGC)’를 대표해 출전한 오승민군 외 4명이 준우승을, ‘배방고등학교(팀 : 배방고등학교)’의 박태명군 외 4명과 ‘부산컴퓨터과학고등학교(팀명 : Team PCS)의 김기운군 외 4명이 최종 3위를 기록했다.

5일 스타크래프트와 리그오브레전드 수상자들 
5일 스타크래프트와 리그오브레전드 수상자들 
6일 중고교대항전 발로란트 부문 수상자들
6일 중고교대항전 발로란트 부문 수상자들

# 다양한 부대 행사로 관람객 사로잡아

이번 대회에서는 치열했던 결선 경기 외에도 관람객들을 위한 다양한 부대 행사도 함께 진행됐다. 특히 보드게임존과 추억의 오락실존은 가족 단위 방문객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으며, 지역에서 쉽게 볼 수 없는 퍼스널컬러 및 성격유형검사(MBTI) 상담 부스는 청소년 및 젊은 세대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첫 대회에 이어 이번 대회에도 참여한 우리고장 영주 출신의 전 프로게이머 이성은(흑운장)씨의 해설은 매끄러운 진행과 자세한 설명으로 행사장을 찾은 관람객과 과거 스타크래프트의 향수에 젖은 3040세대들의 만족도를 크게 높였다.

또한, 동양대 게임학과가 운영한 ‘e스포츠 진로 상담’ 부스에서는 관련 분야에 관심 있는 청소년과 학부모들이 상담을 받으며, 게임 산업에 대한 인식 개선과 진로 탐색의 기회도 제공했다.

# 지역과 공공기관, 민간기업의 협력

지역 기업과 공공기관의 적극적인 참여도 대회의 성공을 이끌었다. ㈜노벨리스코리아는 경품 지원을 통해 젊은 세대를 위한 문화행사를 후원했으며, 한국미래산업고등학교 미용과 학생들과 청소년상담복지센터는 부스를 운영하여 다양한 체험 기회를 제공했다.

박남서 시장은 “올해 2회째를 맞은 전국 단위의 e스포츠대회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수 있었던 것은 참가자와 관람객들의 적극적인 참여 덕분”이라며 “앞으로 영주가 e스포츠의 중심지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관련 인프라를 구축하고 e스포츠 문화산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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