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칠 (아동문학가)

         짝 꿍

                   조유민(영주남부초등학교 3학년)

 

글나라 동심여행

내 짝꿍은

착하고

예쁘고

 

쿨하고

귀엽고

날씬하다

 

내 짝꿍이

정말 좋다

 

나도 그랬으면

얼마나 좋을까

 

<감상> 이 아동시는 영주시교육삼락회에서 주최하고 영주교육지원청이 후원한 충효백일장에서 초등 저학년 운문부에서 입상한 3학년 조유민 어린이가 지은 글입니다.

〈짝꿍〉이란 주제로 4연 11행으로 아주 간단명료하게 또박또박 지은 시로서 행을 아주 짜임새 있고 사실적으로 표현을 하였어요.

어린이 여러분, 학교에서나 학원에서도 좋아하는 친구가 있지요? 특히 친한 친구를 짝꿍이라 하지요. 조유민 어린이는 글짓기 교실에서 새로 친구를 사귀었나 봅니다. 그것도 짝꿍이 될 정도로 친한 친구로 되었나 봅니다.

그 짝꿍이 착하고 예쁘고 귀엽고 날씬한 데다 성격이 쿨하다고까지 했네요. 정말 마음에 들었나 봅니다. 이런 친구를 만나면 정말 기분이 좋고 자꾸만 글짓기 교실에 가고 싶어지고, 친구를 만나기 위해 그 시간이 자꾸 기다려지게 되지요.

또 재미있는 것은 3연에서 내 짝꿍이 정말 좋다고 말하면서 마지막 4연에서‘나도 그랬으면/ 얼마나 좋을까’라고 표현하였네요. 그래요. 좋은 짝꿍을 만났으니 유민이도 그런 친구에게 좋은 짝꿍이 될 거예요. 유민이가 짝꿍을 좋아하는 마음을 지니고 있으니까 서로 좋은 친구가 될 것이라고 믿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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