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칠 (아동문학가)
컵라면
이승민(영일초등학교 6학년)
라면과 컵은 짝꿍이야
라면이 다치지 않게
보호해 주는 컵
라면을 맛있게
조리해 주는 컵
라면과 컵은 짝꿍이어서
컵라면이래요.
<감상>〈컵라면〉이란 주제로 쓰여진 4연 7행의 아동시는 자기가 보고 느끼는 대로 표현한 시인데, 이 시는 아동문학소백동인회 미래인재육성프로젝트 ‘글나라 동심여행’에서 6학년 이승민 학생이 간단명료하게 아동시를 쓰고 있네요.
여러분, 집에서 라면을 끓여 먹어 본적이 많지요? 라면은 맛이 있기도 하지만 쉽게 한 끼를 해결하기 편하기 때문에 많이들 사서 집안에 두고 있지요
동네가게 슈퍼에 가면 라면을 쉽게 살 수가 있지요. 참 라면의 종류는 많답니다. 이 학생은 아마도 컵라면을 좋아하나 봅니다. 컵라면에 대해 시를 쓰면서 라면과 컵은 짝꿍이란 표현을 하였군요. 컵라면이니 라면을 담으려면 컵이 꼭 필요하지요. 그래서 같이 따라 다녀야 하지요.
짝꿍이란 말은 뜻이 같거나 매우 친한 사람을 말하는 데, 라면을 보호하기 위해 컵이 꼭 있어야하니 짝꿍이 될 수밖에 없겠네요. 하하
2연과 3연에서 ‘라면이 다치지 않게/ 보호해 주는 컵// 라면을 맛있게/ 조리해 주는 컵’ 이라고 동시에서 표현을 하고 있군요.
특별히 잘 쓴 시는 아니지만 컵라면을 보고 짝꿍이라고 한 표현은 재미있네요.
영주시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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