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개발이 곧 지역개발이며
지역발전의 초석이지요”

회원 단합과 상호정보 교환 통해 지역발전 기여
지역내 궂은일 ‘솔선수범’...지역정서 배워갈 것

“JC(청년회의소)는 ‘조국의 미래는 청년의 책임’이라는 대명제 아래 지도자 훈련을 기초로 하는 개인능력개발, 국제경험개발, 지역사회개발, 사업능력개발이라는 4대 기회를 제공합니다. 따라서 JC 운동은 젊은 사람들이 모여서 자기능력을 수련·계발하는 것이며, 이 힘을 합쳐서 지역사회에서 봉사활동을 전개하고 그 훈련과 봉사를 바탕으로 회원 전체가 폭넓은 우정으로 발전합니다”

지난 12월 말 풍기청년회의소 제44대 회장에 취임한 최인섭(38)회장의 말이다. 풍기청년회의소는 풍기를 비롯해 봉현면과 안정면 지역을 기반으로 20세부터 45세까지의 젊은 청년들의 단체이다.

해마다 5월 8일이면 500~600여명의 어르신들을 초청해 어버이날 기념 효도공연을 주관해 오고 있으며 코로나19가 극성을 부리던 2021년과 2022년에는 동양대 주차장에서 관내 거주 장애인들을 초청해 자동차 극장을 열기도 했다. 또 지역의 어려운 이웃을 위한 봉사활동과 기부 등 다양한 활동도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자기개발이 곧 지역개발이며 지역발전의 초석이지요. 이 땅의 청년들이 탄탄한 기반을 다질 때 지역사회의 근간이 더욱 밝아집니다”

지난 8일 풍기읍 신년하례회를 주관하면서 지역 어르신들에게 존재감을 각인시켰다는 최 회장은 “지역사회가 자연 재난 등으로 어려움을 겪거나 선배님들의 부르심이 있을 땐 언제라도 젊음을 바칠 준비가 돼 있다. 지역사회봉사가 곧 자기개발”이라고 강조했다.

“회원들의 면면을 살펴보면 회사원에서 소상공인, 자기 사업을 이끄는 사업가까지 폭넓은 분포도를 보이고 있습니다. 국제교류의 일환으로 대만 등 자매결연 JC와 국제교류를 하면서 지역 특산물 등을 홍보하고 지구촌 모두가 더불어 살아가는 네트워크 구축에도 일조하는 등 교류도 확대하고 있습니다”

최 회장은 “회장의 임기는 1년으로 1년 이내에 평소 생각해오던 것들을 실천해 성과를 내야 한다”며 “우선 41명의 회원 단합과 상호정보 교환을 통해 자기개발을 충실히 하고 2월 초에 있을 회장단 회의에서 진지하게 협의할 다수의 안건들을 준비하고 있다. 지역사회발전을 위해 궂은일에 솔선수범하면서 지역의 정서를 배워 갈 생각”이라고 말했다.

또, “지켜보고 있는 선배님들의 뜻에 따라 더 밝고 맑은 지역사회 건설을 위해 물 흘러가듯 세대교체도 준비할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단체의 회장을 맡기는 이번이 처음이라 아직은 초보’라는 최 회장은 “때가 묻지 않은 만큼 성실하게 일하며 지역사회의 선배 어르신들로부터 인정받는 단체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최 회장은 현재 안정면 안심리에 위치한 농업기술센터 맞은편에서 ‘한국 구보다 영주대리점’을 운영하고 있으며 부인 안서윤(33)여사와의 사이에는 1남 3녀를 두고 있다.

저작권자 © 영주시민신문(www.yjinews.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