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험

                     최민제(영일초등학교 6학년)

정말 긴장되는 시험 시간

문제 하나 틀릴까 봐

엄마한테 혼날까 봐

조마조마 두근두근

시험이 끝난 후

결과가 나올 때도

조마조마 두근두근

그런데, 시험지 받는 날

“우와! 100점, 100점이다!”

<감상> 〈시험〉이란 주제로 4연 9행의 아동시를 자기가 느끼는 대로 표현한 시인데, 이 시는 아동문학소백동인회 미래인재육성프로젝트 ‘글나라 동심여행’에서 6학년 최민제 학생이 재미있게 표현을 하고 있네요.

여러분, 학교에서 또는 학원에서 자주 시험을 보게 되지요. 시험을 보면서 자기가 공부한 문제가 나오면 기분도 좋고 술술 잘 풀어가게 되니 너무 좋아서 마음이 날아갈듯 하지요. 그래서 그날 모든 일이 잘 풀릴 것 같은 마음이 들기도 하지요.

첫 연에서 시험지를 받아드니 긴장 된다고 표현하고 있네요. 맞아요. 어떤 문제가 나왔을까 궁금해서 시작하란 말을 하기도 전에 시험지를 넘겨보는 일이 우리 학생들 사이에 자주 있지요.

문제를 받아 풀어 가면 마음이 두근대지요. 승규 학생도 2연에서‘문제 하나 틀릴까 봐/ 엄마한테 혼날까 봐/ 조마조마 두근두근’ 하고 표현을 했네요. 그렇지요. 많이 떨리고 조바심이 생기지요. 채점된 시험지를 돌려받을 때까지 걱정이 이만 저만이 아니랍니다.

이 학생은 3연에서 시험치고 결과가 나올 때까지 조마조마 두근두근 하는 마음을 주체할 수 없다고 이 시에서 말했군요.

마지막 연에서 시험지를 받아들고 “우와! 100점, 100점이다!”하고 크게 소리쳤으니 얼마나 기분이 좋았겠어요. 하늘로 날아오른 기분이었을 테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