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칠 (아동문학가)
짝 꿍
조유민(영주남부초 3학년)
내 짝꿍은
착하고 예쁘다.
또 쿨하고
귀엽고
날씬하다.
그래서
내 짝꿍은
정말 좋다
나도 그랬으면
얼마나 좋을까
<감상> 〈짝꿍〉이란 주제로 시를 지어 영주시가 주최하고 아동문학소백동회가 주관한 글나라 동심여행 초등 저학년 우수작으로 뽑힌 3학년 조유민 어린이의 시입니다.
3학년 어린이답게 자기의 솔직한 감정을 잘 표현한 어린이 작품입니다.
4연 10행으로 구성된 이 시는 시립도서관 글짓기교실에서 만난 친구 중 자기와 자리를 같이한 짝꿍에 대해 자기의 감정을 잘 표현했네요. 짝꿍이 예쁘고 착하고 거기에다 쿨하다고 했네요. 그뿐 아니라, 짝꿍이 날씬하고 귀엽다 하면서 좋은 말은 다 동원해 칭찬을 하였네요. 정말 자기의 마음에 많이 들었나 봅니다.
보통 학교에서 새로 자리를 바꾸는 날 내 짝꿍이 누가 될까 조바심과 기대를 하면서 마음을 졸이는 경우가 많지요 그래서 원하던 자리에다 원하던 짝꿍이 정해지면 좋아하는 경우는 많지요. 그런데 글짓기교실에 와서 짝꿍을 만나 이렇게 좋아하고 칭찬하는 경우는 잘 없네요.
마지막 연을 보면 ‘나도 그랬으면/ 얼마나 좋을까’ 말할 정도로~ 하하
영주시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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