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칠(아동문학가)
신 호 등
김연우 (영일초 3년)
빨간색 초록색
알록달록
예쁜 신호등
초록불이
깜빡깜빡 거리면
멈춰! 안 돼!
차 많은 도로에
신호등이 빨간불 이었다가
파란불
다 건너가
내가 가고 싶은 곳으로
<감상> 아동문학소백동인회가 주관한 미래인재육성프로젝트로 올해 봄에 영주시립도서관에서 가진 <글나라 동심여행> 강좌에 아동시를 써서 우수작에 뽑힌 3학년 김연우 어린이의 글입니다.
여러분, 학교를 가다보면 신호등을 자주 만나게 되지요. 어떤 생각이 드나요?
‘에이 바쁜데 또 빨간 신호야!’하고는 언짢아 한 적은 없나요? ‘저 신호등이 없으면 빨리 갈 수 있을 텐데 말이야...’하고 신호가 바뀌기를 기다리면서 짜증을 내거나 투덜거린 적은 없는지요? 신호등이 없다면 급한 길을 빨리 갈 수도 있겠지만 지나가는 자동차에 받혀 사고가 나거나 사람이 많은 거리에서는 사람끼리 서로 부딪혀 다치기라도 하는 일이 일어나지요.
신호등은 서로의 약속으로 길거리에서 서로 편하게 통행하게 하는 교통시설이기 때문에 빨간 신호나 파란신호를 잘 지켜서 우리의 거리 활동을 편하고 원활하게 해주는 거리의 안전 지킴이랍니다.
이 어린이는 빨간색 초록색 신호등이 예쁘다고 1연에서 표현했네요. 색깔로서 예쁘다는 뜻이 아니고 우리의 생활을 편리하게 지켜주어 예쁘다고 표현한 것 같아요.
번갈아 빨강색 초록색이 깜빡이는 걸 보며 ‘멈춰! 안 돼!’이렇게 신호하는 모습을 잘 표현했습니다.
영주시민신문
okh7303@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