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칠(아동문학가)

프래드릭
 

여 율 (안정초 2년)
여 율 (안정초 2년)

프래드릭은

게으름뱅이

들쥐들은
열심히 일하는데

프래드릭만
일을 안 하네

이제 밥이 없어졌네.

프래드릭은
시를 들려주었네.

고맙다 프래드릭


<감상> 지난해 가을에 아동문학소백동인회가 주관한 ‘글나라 동심여행’ 강좌에서 프래드릭이란 그림책을 찾아 읽고 동시를 써내어 우수작에 뽑힌 2학년 여율 어린이의 글입니다.

어린이 여러분, 학교 도서실이나 시립도서관 또는 선비도서관에서 그림책을 빌려서 보고 재미있는 이야기나 느낀 점을 적어본 일이 몇 번씩 있을 거예요.

그림책 중에는 글이 적고 그림이 많이 있어 읽는 시간이 많이 안 걸리는 재미있고 유익한 책들이 참 많이 있어요. 자기가 읽은 그런 책들을 한 번 생각해 보아요.

여율 어린이는 자기가 본 그림책 중에서 프레드릭이 제일 기억에 남아 있나 봅니다.

그래서 그것을 동시로 감상을 적었네요. 프레드릭은 정말로 게으름을 부리고 일을 잘 안 하는가 봅니다. ‘프래드릭은 / 게으름뱅이’라고 했네요. 프레드릭에 비하면 들쥐들은 부지런하고 일을 앞장서 잘하고 있나 봐요.

여러분이 들쥐처럼 부지런하게 일을 하라고 이 글을 써 책을 만들어 놓았나 봐요.

‘프래드릭은/ 시를 들려주었네.// 고맙다 프래드릭’ 끝부분에 이렇게 시를 적었네요. 시는 어떤 내용인가 낭낭한 목소리의 시 낭송을 한번 들어보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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