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칠 (아동문학가)
생 일
내 생일이다!
가슴이 두근거린다
일어나자 바로
너무너무 행복했다
케이크, 미역국은
정말 맛있었다.
다음 생일은 어떨까?
<감상> 지난해 가을, 영주시립도서관에서 아동문학소백동인회가 주관한 ‘글나라 동심여행’강좌에서 동시를 써서 우수작에 뽑힌 2학년 송승호 어린이의 글입니다.
자기의 생일을 맞으면서 느낀 점을 아주 자세히 표현하고 있습니다. 생일에 있은 일을 재미있게 표현한 4연 7행의 아동시는 아주 간단명료하게 자기 생각을 나타내고 있네요.
‘내 생일이다!’ 시작부터 생일이 돌아와 가슴이 두근거린다고 솔직하게 표현하고 있습니다. 여러분도 모두 생일을 맞아 두근대는 마음으로 오늘 무슨 선물을 받을까 하는 기대 속에 하루를 시작해 본 적이 있을 거예요.
지은이는 아침에 일어나 미역국, 케익을 먹으면서 참 행복해 하고 있네요. 그것도 너무 맛이 있다고 솔직하게 표현하였네요. 여러분은 생일을 맞아 차려놓은 음식 중에서 어떤 것을 제일 맛있게 먹으면서 엄마께 고마워하였나요?
송승호 어린이는 마지막 연에서 ‘다음 생일은 어떨까?’하고 다음해 오는 생일을 기대하면서 글쓰기를 마쳤군요.
영주시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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