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1일 선비세상에서 8대 영주시장 취임식이 있었다.
박남서 시장은 취임사에서 본인부터 자기 혁신과 변화를 다짐하면서, 인구 10만 붕괴를 막고 예산 1조 시대를 열어 영주를 재도약시키겠다고 선언했다.
그날 시장의 발언을 간추려보면 활력 있는 경제도시 조성이 가장 먼저 두각을 들어낸다. 시장 직속으로 일사천리 기업지원 전담부서를 신설해서 규제를 재정비하고 기업유치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한다.
다음으로 자연과 문화•체험이 어우러진 즐기고 머무르는 영주를 위해 소백산 일대를 관광지화 하고 한편으론 선비 산업을 육성하겠다고 한다.
셋째 청년 농‧산업경제 플랫폼을 조성하여 청년 억대 농부와 청년기업 육성이다. 청년들의 일자리 확보와 창업, 정보교류, 교육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
넷째 아동친화도시와 최고의 교육도시를 위한 투자를 아끼지 않을 것이며 마지막으로 강도 높은 청렴시책으로 청렴도 최하위의 오명을 벗고 일등행정으로 나아가겠다고 다짐하고 있다.
비단 영주시의 현상만은 아니지만 최근 하늘 높을 줄 모르는 밥상물가와 코로나로 인한 경기침체로 시민들의 시름이 적지 않다. 그 시름이 큰 만큼 이번 지방정부에 거는 시민의 기대도 크다.
물론 시의장 재직 경륜과 기업가 출신의 마인드로 무장한 박시장의 민선 8기는 일단 희망적으로 보인다. 다만 두 가지만 애써 강조하자면 박시장이 후보시절부터 외쳐왔던 ‘첫째도 둘째도 오직 경제’라는 본인의 슬로건을 향후 4년간 시정을 통해 입증해 주길 바란다..
작금의 영주시는 인구 절벽으로 10만 붕괴를 눈앞에 두고 있다. 인구는 고령화되고 청년들은 고향을 등지는 세태에 강력한 제동이 필요하다. 다시말해 인구 감소를 막기 위해서는 청년들이 필요하고, 청년들에게 필요한 것은 양질의 일자리다. 결국 기업의 유치로 일자리를 만드는 일은 영주시의 사활을 건 당면 과제임을 한시라도 잊어서는 안된다.
다음으로 관광 정책의 내실화이다. 소백산 일대의 관광지화는 고무적인 일이다. 그러나 장기적으로는 환경보호와 개발이라는 측면에서 양날의 칼이 될 수도 있다. 그러므로 콘텐츠가 중요하다. 시대의 트렌드에 맞는 최적의 콘텐츠를 찾아낸다면 최소한의 개발로 최대의 성과를 거둘 수가 있다. 환경과 개발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는 유일한 방안이다.
이런 컨셉은 우리 고장이 자랑하는 선비의 산업화에도 적용이 가능해 보인다.
이제 막 민선 8기의 깃발이 올랐다.
시민들은 재도약하는 영주를 기대하며 경제시장 박남서에게 응원을 보내는 중이다.
갈 길은 바쁘겠지만 모쪼록 시민의 응원에 부응하기를 고대(苦待)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