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칠 (아동문학가)

단 풍 잎

권두현 (남산초 2년)
권두현 (남산초 2년)

 

초록옷 입은 솔잎
갈색옷 입은 감잎
노란옷 입은 은행잎

그 중 제일은
잘 익은 사과 같은
빨간 단풍잎

 

 

 

<감상> 이 동시는 지난해 가을에 영주시가 주최하고 아동문학소백동인회가 주관한 미래인재육성프로젝트에서 저학년 1기로 영주시립도서관에서 진행된 글나라 동심여행 강좌에 동시를 써서 우수상에 뽑힌 권두현 어린이의 시입니다.

‘단풍잎’은 나뭇잎의 색깔을 잘 살펴보고 그 특징의 색을 이야기 하는 아주 단순한 표현을 하고 있지만, 초록옷, 갈색옷, 노란옷, 빨간옷으로 나타내고 있네요.

여러분, 가을 들판이나 가을 동산에 가보면 나뭇잎의 빛깔이 정말 고운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특히 단풍잎은 빨갛게 곱게 물이 들어있지요.

누가 이렇게 빨간 빛깔로 색칠을 했을까요? 아마 낮에 하늘에 떠있는 해님이 그렇게 색칠을 해놓았을 거예요. 그리고 밤하늘에 밝게 뜬 달님은 은행잎을 노랗게 노랗게 물들이고 있을 거구요.

왜 그렇게 할까요? 재미있는 생각이나 상상을 해보면 창의적인 동시가 아마 나올 거예요. 우리 가을마당을 생각하며 모두 상상의 시를 써 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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