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칠 (아동문학가)
내 동생
장난꾸러기 동생
놀기 좋아하는 내 동생
꼭 햄스터 같아
커다란 눈에
새빨간 입술
아이 귀여워
귀여운 동생
눈, 코, 입
모두 다 예뻐
<감상> 지난해 가을에 아동문학소백동인회가 주관한 ‘글나라 동심여행’ 강좌에서 동시를 써서 우수작에 뽑힌 2학년 권아인 어린이의 글입니다.
여러분의 집에는 식구가 몇이나 되는 지요? 요즘은 가족 수가 적어 동생도 없이 아버지, 어머니, 나 셋이서 살고 있지는 않는지요? 오빠나 언니, 또 동생이 있어 함께 지내면 외롭지도 않고 정말 좋을 텐데요.
요즘은 형제가 없이 혼자만 있는 가정이 많다고 하네요. 형이나 동생이 있으면 서로 정답게 의논도 하면서 살아갈 수 있으니 외롭지 않고 얼마나 좋겠어요. 아인이 집에는 동생이 있어 다행이고 동생이 귀여움을 많이 받는 것 같네요.
아인이 동생은 장난꾸러기이지만 노는 모습을 보면서 햄스터 같다고 하는 걸 보니 귀여움을 많이 받고 지내는 느낌이 납니다. 동생이 귀여워 커다란 눈과 빨간 입술로 재미있게 그리고 있네요. 사랑하는 동생의 눈, 코, 입은 다 귀엽지요.
그래서 지은이는 동생을 꽉 깨물어주고 싶은 마음으로 표현하고 있는 이 아동시는 동생의 모습이 눈에 쏙 들어오는 느낌이 나도록 2학년답게 썼다고 칭찬을 합니다.
영주시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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