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웍의 한 수’, K-뷰티를 전 세계에 심다

UAE정부와 IBITA공동업무사무실 두바이에 설립
UAE정부와 IBITA공동업무사무실 두바이에 설립

여느 지방 중소 도시처럼 영주도 인구가 급격히 줄고 있어 지방소멸위험지역으로 분류되고 있다. 당국이 각종 인구정책을 내놓고 있지만 큰 효과를 보지 못하고 있다.

지금까지의 인구증가 정책이 출산장려와 귀농 귀촌 운동에 머물렀다면 앞으로는 귀향운동으로의 페러다임 변화가 절실하다. 고향을 떠나 대도시에 머물고 있는 지역 출향인은 대략 30만 명으로 추정된다.

이에 본지는 이들 출향인이 은퇴 후 자신이 평생 직장생활을 하며 쌓아온 경륜을 귀향을 통해 고향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그들의 생각을 들어보는 애향인 인터뷰를 마련했다. 이번 애향인 인터뷰를 통해 인구증가를 위한 귀향정책과 지역발전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해 보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 <편집자 주>

해외 45개국 네트워크. 4만 5천여 해외바이어 인맥
고향서 여는 영주세계풍기인삼엑스포 돕고 싶어

코로나19속에서도 온오프라인 행사 멈추지 않아
공황상태 빠졌던 뷰티산업 기업들에게 한 줄기 빛

우리나라는 비약적인 발전에 뒤이어 많은 분야에서 선진 모델을 만들어가고 있다.

‘K-○○’란 표현이 이젠 당연하게 여겨질 정도이다.

K-팝이 전 세계를 휩쓸고 다양한 분야에서 세계 사람들이 ‘Korea’에 열광하고 ‘Korea’를 찾는 분야들이 속속 나타나고 있다.

그 선봉의 중심에서 한국 화장품 뷰티산업의 K-Beauty를 해외 45개국 75개 전시박람회를 통해 수출지원을 하는 뷰티산업 해외 전시 마이스산업 분야에 독보적인 애향인이 있다. 바로 (사)국제뷰티산업교역협회 IBITA 윤주택 이사장이다. 윤 이사장은 영주시 단산면 출신이다.

단산면 출신, 한국 화장품 뷰티산업분야 ‘맹활약’

윤 이사장은 2012년 1월 설립허가를 받은 중소기업벤처부 산하 (사)국제뷰티산업교역협회 초대 회장과 이사장으로 한국 화장품 뷰티산업분야에서 맹활약하고 있다.

산하 계열사로 (주)글로벌무역진흥원과 (주)한국뷰티산업무역원을 운영하며 한국 중소기업의 무역지원과 한국마이스 산업 발전을 위해 분야별로 중소기업을 지원하고 해외 투자 활성화에 앞장서고 있다. 한국 화장품 뷰티산업의 전 세계 네트워크를 통해 K-Beauty 한국을 빛내고 있는 것이다.

GCC. EU와 온라인 화상회의 장면
GCC. EU와 온라인 화상회의 장면

특히, GCC.eu(Global Cosmetic Clusrer)24개국 한국 대표 본부 이벤트 위원회 대표 위원으로 활동하면서 프랑스, 영국, 독일, 스페인, 이태리 등 GCC 24개국 클러스터 대표단이 참석하는 총회 제1회 Mission Korea(금년 5월23~26일, 한국 코엑스)를 유치하는 쾌거를 거뒀다.

지난 2018년엔 UAE 정부 경제부처와 협약을 체결했다. 그 후속 조치로 매월 1회 UAE와 IBITA간 정례 회의를 열고 한국 기업들이 중동.MENA(북아프리카) 지역에 수출을 원할하게 할 수 있도록 한국의 우수한 제품을 발굴해 투자지원을 하고 있다.

UAE경제사절단과 IBITA 회의
UAE경제사절단과 IBITA 회의

또한, 지난 2월 두바이에 UAE 정부와 공동으로 IBITA BPC를 설립하고 한국 브랜드 수출을 위한 본격 업무 가동에 들어갔다. 그의 활동은 가히 글로벌 해외 네트웍분야에 한국의 독보적인 인재라 할 만하다. 한국 화장품 뷰티 기업 및 농수산식품, 의료, 기계 등 중소기업들의 해외 진출에 큰 혜택과 사기를 높이고 있다.

윤 이사장은 어린 시절 해외 펜팔을 하며 꾸던 꿈이 있었다고 한다. 50개국에 해외 친구를 만들어 그 친구네 집에 1개월씩 머물며 세계 각국을 여행 다니는 것이다. 지금의 그는 해외 45개국 75개 해외 박람회에 한국관을 구성해 각국의 네트워크를 통한 K-Beauty 열풍의 선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어릴 적 그의 꿈이 이미 이뤄진 셈이다.

이태리코스모프로프 대표와 함께
이태리코스모프로프 대표와 함께

코로나 팬데믹 절망 속에서도 k-뷰티의 도약 행사 잇따라 열어

2019년 시작한 코로나 바이러스가 2020년 들면서 전세계를 강타했다. 모두가 전 세계 산업이 타격을 받을 것으로 예측했다. 그러나 윤 이사장은 그 몇 년전부터 발생한 전염병(메르스, 사스, 에볼라 등)과 기후변화, 천재지변으로 인한 상황변화에 사전 대비를 해 왔다고 한다. 팬데믹 분위기 속에서 K-뷰티 확산을 위한 활로를 찾아 나설 수 있었던 이유다.

“IBITA는 코로나가 확산돼도 해외 시장 개척과 수출지원을 위한 걸음은 멈추지 않습니다” 당시 그의 말이다. “우리 IBTA는 여기서 멈추지 않고 해외 유망 네트웍을 활용해 기업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습니다. 해외전시회, 온라인 수출상담회는 IBITA와 함께 하시면 됩니다. 우리는 지속적으로 우량한 사업을 지속적으로 진행해 뷰티산업인 여러분과 항상 함께 하겠습니다.” 그의 말은 당시 공황상태에 빠졌던 뷰티산업 기업들에게 한 줄기 빛이었다.

오프라인으로 하지 못하면 온라인으로 한다

항상 최악을 예상하고 온라인 화상회의와 온라인 수출 상담회 등의 사전 대비를 해온 것이 크게 빛을 발했다. 코로나 팬데믹 상황 속에서도 세계적인 네트워크와 온·오프라인 병행해 한국 최초로 2021년 초부터 러시아 인터참을 시작으로 두바이, 터키, 멕시코, 라스베이거스, 브라질 등등 해외 진출의 길을 다시 열었다.

세계 여러 주요도시에서 K-뷰티 전시박람회 개최는 물론 세계 최대 온라인 쇼핑몰 알리바바를 활용한 온라인 비즈니스, K-Beauty Formulation Day 이름으로 줌을 활용, 미국 대형유통사와 맞춤형 매칭 수출의 길을 여는 등 온라인 K-뷰티로 세계로 수놓았다.

화장품만이 아니라 헤어, 네일, 메이크업, 에스테틱 등 뷰티 관련 유망기업들에게 길을 열어 주었다. 참가사, MD, 파트너 들이 모두 만족했고 박람회장 한국관 현장은 K-뷰티 인기를 실감케 했다. 코로나 시기에 비즈니스와 안전을 동시에 잡는 IBITA의 열정과 서비스에 칭송의 소리가 여러 곳에서 나왔다.

중동·아프리카에서도 k-뷰티의 장을 열다

IBITA는 한국콜마와 공동으로 중동 지역 뷰티 산업 개척에 나섰다. 한국콜마는 IBITA를 통해 중동지역 고객사의 화장품을 독점 개발·생산하고, IBITA는 현지 홍보와 유통을 지원한다. 향후 양사는 한국콜마 고객사의 중동 진출을 돕는 협력체계도 구축한다. 생산 조건이 까다로운 할랄 보증시스템을 구축한 것이다.

풍기인삼엑스포 성공을 돕고 싶다

세계영주풍기인삼엑스포에서 기여할 바가 무엇인지 도움 요청이 오면 적극 돕겠다고 한다. 그가 도울 수 있는 분야가 있으면 해외와 국내외 네트워크를 크게 활용할 수 있으리라 본다. 윤 이사장은 각계에서 활발히 공헌하는 좋은 사람들의 인맥을 많이 갖고 있다.

해외 45개국 네트웍 및 국내외 법조, 언론방송, 대기업, 화장품뷰티업, 각 부처 공무원, 대학교수, 의료 등 각계 각층의 인맥들은 모두 그가 K-뷰티의 전 세계 전파에 도움을 주는 인맥이다. 특히, 전 세계 4만 5천여 해외바이어는 그에게 보물의 가치가 있는 존재이다. 그들의 열정어린 관심은 그에게 늘 힘을 주고 있다.

영주는 뷰티산업의 펀덤맨탈이 될 수 있는 곳

화장품 뷰티산업 관련해 소백산은 보고가 될 수 있다고 그는 본다. 소백산에서 나는 수많은 식물의 활용도를 찾을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현재 영주에는 산림청 산하 기관인 산림약용자원연구소가 있다.

약용만이 아니라 화장품 뷰티산업의 원재료로 활용 가치가커 그 연구도 병행하거나 별도의 연구를 하면 큰 산업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투자유치와 외부인구 유입 및 일자리 창출 등 IBITA에서 추진계획도 가능하며 기대효과도 크다고 내다봤다.

태어나서 고등학교까지 영주에서

윤 이사장은 단산면 옥대리에서 태어났다. 5남매 중 막내 늦둥이로 태어나 어머니 젖이 잘나오지 않아 친구들 어머니의 동냥젖을 먹기도 한 기억을 떠올렸다. 옥대초등학교 2학년 때 담임 선생님의 권유로 영주 중앙초등학교로 전학을 가서 자취를 했다. 지금 생각하면 그 어린 나이에 부모와 떨어져 생활하였다는 게 신기하기도 하다.

학교가 파하면 친구들과 이 동네 저 동네 다니며 영주의 동네는 안 가본 곳이 없다고 할 정도로 동네마다 선후배와 친구들이 다양하다고 한다. 초등학교를 마친 후 대영중학교와 영주제일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대구 경일대학교에서 전산학 전공 학위를 받았다.

뷰티산업의 발전을 위해 열정을 태우기까지

코로나19 전에는 한 달에 일주일 정도만 한국에 있고 나머지는 외국에 다니는 게 그의 생활이었다. 금년은 2월부터 두바이 출장을 시작으로 이태리 볼로냐, 터키 등 매월 해외 출장이 잡혀져 있으며 공격적인 해외 진출에 적극 나서고 있다.

물론 코로나 팬데믹 시기인 2021년에도 뷰티산업을 중심으로 한 해외 박람회를 주최하거나 주관하면서 위험을 무릅쓰고 해외 출장에서 예년 두 배 이상의 큰 성과를 거둔 것으로 참가기업들은 전한다.

작은 조직으로도 큰일을 할 수 있게 하는 경영철학

작은 조직으로도 큰일을 할 수 있다는 게 그의 경영철학이다. 풋살처럼 집중력과 팀의 조화로 만드는 ‘팀웍의 한 수’가 중요하다는 것이다. 그가 전 세계를 대상으로 큰 행사를 하며 k-뷰티의 영광을 만들어 낼 수 있던 것도 이러한 경영철학의 산물이다.

윤 이사장은 꿈과 희망 그리고 목표를 가지고 매사에 긍정적으로 웃음의 여유를 가지는 사람으로 자신을 자리매김하고 있다. “지금 아니면 언제, 내가 아니면 누가라는 마음으로 살아간다면 이 세상 제일 행복한 사람 아닐까요?” 그의 말이다.

황재천(프리랜서) 기자 / 오공환 기자

윤주택 이사장의 프로필

- 옥대초에서, 중앙초로 전학하여 졸업
- 대영중학교, 영주제일고등학교
- 대구경일대학교

- (현)(사)국제뷰티산업교역협회IBITA 이사장 회장겸임
- (현)(주)글로벌 무역 진흥원 대표이사
- (현)(주)한국뷰티산업무역원 이사
- (현)UAE ESMA 한국대표부 대표
- (현) GCC.eu 한국대표본부 대표
- (현)중소기업중앙회 문화혁신위원
- (현) 중소기업중앙회 농식품산업위원
- (현) 중소기업중앙회 혁신산업 위원
- (현)홈앤쇼핑 상품추천위원

(역임)정화예술대학 국장 겸임 평생교육원 총장, (사)한국미용산업협회 사무총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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