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칠 (아동문학가)

우 정

김동현 (영주초 6학년)

우정은 마법의 약사
토라진 친구들 마음
외로운 친구들 마음 모아

마법의 우정 가루 한 스푼 넣어
휘~휘~ 저어 만든 약 한알
짜증나고 불편한 마음
싹 사라지게 하는 만병통치

<감상> 행과 연의 수가 아주 짧은 2연 7행의 시를 6학년 김동현 어린이가 ‘우정’이란 제목으로 시를 썼네요.

그러나 짧은 시행 속에는 재미있는 표현이 있군요. 우정을 마법의 약사로 보고 토라진 친구의 마음이나 외로운 친구의 마음을 달래주는 방법을 지은이 김동현 군은 잘 알고 있네요.

어린이 여러분은 친구 또는 짝꿍과 말다툼을 하거나 화를 내며 싸움을 한 경험이 있을 거예요. 별것 아닌 것을 가지고 다투어 토라졌던 일들 말입니다. 가만히 돌아서 혼자 생각해 보면 웃음이 나는 작은 일들 말이에요.

이 어린이는 마법의 우정 가루 한 스푼만 있으면 다 해결이 된다고 이야기 하고 있어요. ‘우정’ 한 알을 휘이 휘이 저어 넣으면 짜증이나 불편한 마음도 싹 사라진다고 했네요. 하하~. 그러니 우정은 만병통치라고 재미있는 말로 글을 맺고 있네요.

(영주시교육삼락회 충효백일장 고학년 차상 입상: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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