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칠 (아동문학가)
산
최준성 (가흥초 5학년)
산에서는
자연의 냄새가 난다
산에서는
새들의 소리
맑은 물소리
등산객 소리가 들린다
산에서는
상큼한 공기로
숨이 뻥 뚫린다.
<감상> 〈산〉이란 주제로 지은 3연 9행의 아주 짧은 시로 간결하게 표현하였군요. 여러분은 산을 올라간 경험이 몇 번씩은 다 있지요.
우리 가까이에 있는 명산인 소백산은 몇 차례나 올라보았나요. 힘들지만 산에 올랐을 때 그 마음은 어떠했나요? 무언가 성취감과 함께 시원함을 느꼈을 거예요.
지은 이는 지저귀는 새소리, 맑은 물소리를 들으며 산을 오르면서 자연의 냄새가 난다 표현하고 있네요. 또 ‘산에서는 상큼한 공기로 숨이 뻥 뚫린다.’고 마지막 연에서 표현하고 있네요.
어린이 여러분 다가오는 일요일엔 산에 올라보세요. 소백산이 아니라도 집 가까이 있는 낮은 산에라도 올라 시원한 맑은 공기를 마음껏 마셔보시고 지은 이의 마음을 같이 느껴보세요.
(영주시교육삼락회 충효백일장 고학년 운문 차상: 2020년 10월)
영주시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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