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칠 (아동문학가)
글쓰기
글쓰기 배우려고
글 나라 신청했네.
궁금하고 설레고
글쓰기 기대되네.
하지만 너무 어려운
첫 수업 동시조
<감상> 이 동시조는 미래인재육성프로젝트 인문강좌에 참여해 공부한 학생의 동시조 부문에서 우수작으로 뽑힌 글입니다.
이 시조를 쓴 강소율 학생은 초등학교 4학년으로 처음 시조를 공부하게 되어 기대가 되기도 하지만 어렵다고 했네요.
시조는 초장, 중장, 종장으로 구성되어 그 형식과 자수율이 중요하지요. 글의 자수가 45자 안 밖으로 종장의 첫 글자 수가 3, 5를 벗어나지 않은 정형 동시입니다. 그러니까 그 틀에 맞추어야 하니까 4학년으로서는 힘이 들지요.
이 학생은 글쓰기 공부를 하기 위해 처음 글짓기 강좌에 신청을 하고 기대하는 마음으로 갔는데 처음 시조를 공부하게 되어 설레고 기대를 했는데 좀 힘이 들었나 봅니다. ‘하지만 너무 어려운/ 첫 수업 동시조.’ 하고 이 글을 마친 것을 보니 알 것 같네요.
(2020 미래인재육성프로젝트 4기 동시조 우수작품)
영주시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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