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백춘추 호외발행 영주중심 방송국 필요제기
최근 지역의 월간지 소백춘추는 "영남방송에 영주권역을 맡겨서는 안돼"라는 제목의 호외를 발행했다.
이 호외 내용에 따르면 "안동에는 KBS와 MBC의 TV와 라디오 방송국 있어 지역발전에 상당한 기여를 해온 것이 사실이고 그 이외의 지역은 많은 불이익을 감수해왔다"며 그 사례를 제시하면서 "영주를 비롯한 봉화, 예천, 문경지역 등 상공권역으로 지역 케이블 TV를 지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정부가 앞으로 1년 6개월 뒤 2002년 9월경에는 전국 시군지역에도 복수허가를 해주겠다고 발표한 이상 안동에 기반을 둔 케이블 방송을 받아들일 이유가 없다"며 "지역에서 일어나는 크고 작은 시정방향과 상업성 선전에도 충분히 활용할 수 있는 지역 방송국을 가져야 할 것"이라는 의견을 제시했다.
이 호외에서는 또 "이러한 문제들로 인해 지역지도급 인사 20여명이 시내 모 식당에서 자리를 함께 했다"며 "지금 부터라도 영주상공회의소 관할 지역내의 주민들이 힘과 뜻을 모아 종합유선방송(케이블 방송)의 허가를 얻기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이 호외에는 영주케이블TV네트워크와 영남방송이 지난 99년에 맺은 협업 약정서와 지금까지 영주케이블 네트워크와 영남방송간에 진행되어온 의견조율과정을 담은 공문이 함께 실려있다.
이들 케이블 방송과 유선방송사의 마찰을 두고 일부 지역 인사들은 “내년 4차 SO사업권만 획득할 수 있다면 지역방송국 설립도 전혀 불가능한 일이 아닐 것”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한편, 안동에 본사를 둔 (주)영남방송과 지역 유선방송사인 영주케이블 TV네트워크는 최근 영남방송이 (구) 극동유선을 인수한 뒤 일방적으로 송출을 개시하면서 서로 협업약정서를 이행하지 않고 있다며 마찰을 빚어오고 있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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