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인성 영주문화원 사무국장
특히 댐이 들어섬으로써 그 지역의 문화재는 당연히 수몰되지만 수몰되는 마을 공동체 문화라든지 역사 등의 눈에 들어나지 않는 손실 또한 이루 말할 수 없다.
정부가 90년 만에 온 최대의 가뭄을 빙자해 댐을 건설하겠다는 것은 분명히 잘못된 행위이다.
또, 이러한 정부정책을 두고 우리 영주는 환경단체나 대학에 관련 학과가 없어 이론적인 근거를 내세우는 것이 불충분한 실정이다.
정부도 정책에 대해 댐건설 해당 지역민들에게 정확히 알려내고 반대에 대한 이론적 근거도 확실히 제시해 과연 우리 지역에 댐이 필요한 것인지 아닌지 명확한 답을 얻을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다.
개인적으로는 댐건설에 반대하며 수몰지역 주민들만 반대 운동을 펼칠 것이 아니라 전체 시민들이 참여하는 반대운동으로 확산시켜 나가야 할 것이다.
자치단체에서 이러한 시민운동을 뒷받침해야 하는 데도 아직까지 행정기관의 대처는 소극적이다. 시민이 필요하다면 반대 대책위 사무실도 시청 안에 둘 수 있는 문제가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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