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순 법무사

송리원댐이 건설되면 각종 환경파괴를 비롯한 여러 가지 부정적인 영향들이 발생할 것은 뻔한 일이다.

특히 그곳에서 대대로 살아오면서 농사밖에 지을 줄 모르는 수몰예정지역 주민들이 정부로부터 이주 보상금을 받아 당분간은 도시생활에 만족할런지는 모르지만 점차적으로 시간이 흐르면 생계에 심각한 타격이 올 것도 뻔한 일이다.

그 넓은 우량농경지가 전부 수몰되고 그곳에서 생산황동을 하던 농민들이 떠나게 된다면 전체 지역경제에도 심각한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또, 안동에서 거세게 반발하고 있는 낙동강 특별법안도 수변지역 개발제한으로 지역민들에게 상당한 영향이 우려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 같은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먼저 지역 지도자들이 주민들의 여론을 수렴하고 분위기를 조성해야 하는 데 앞장서야 할 것이다.

정부가 댐건설을 확정발표했지만 지금부터라도 모든 시민들이 단결해 댐건설 반대 운동을 펼쳐 나가야 한다.

정부는 지역주민과의 마찰을 피하고 댐보다는 지역마다 금계저수지나 배점저수지 같은 작은 저수지를 많이 만들어 장래 물부족에 대처해나가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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