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경영인회(회장 민병호)와 영주농민회(회장 신동근) 등 영주지역 농민단체 회원들은 이날 지역 회원농협 조합장과 안정미곡처리장 대표와 상담을 벌이고 농협 수매가격을 최소한 40kg 한 포대에 5만8000원까지 인상해 줄 것을 요구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이에 따라 이날부터 철야 농성에 들어갔으며 12일 오후 4시 영주시장과 시의장, 농협관계자 등이 다시 자리를 한 가운데 행정기관이 손실금을 떠안아 줄 것을 요구하기도 했다.
농협은 최근 농협수매가격을 시장가격인 4만5,000원 선 수매를 원칙으로 최고 5만원까지 수매할 수 있다는 입장이어서 협상타결이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농민단체는 요구조건이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농협지부를 점거한 철야농성을 벌이기로 해 마찰이 우려된다.
한편 농협중앙회는 최근 각 회원 농협에 수매물량 400만석에 대한 수매를 미루고 수매가 불가피할 경우 시중가격에 매입토록 지시하는 공문을 보낸 사실이 드러나 농민단체의 반발을 사고 있다.
시민신문
영주시민신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