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시의회는 지난달 20일, 21일 시의회 본회의를 열고 김진영시장을 출석시킨 가운데 시정질문를 폈다.
전병국(문수면), 서건식(평은면), 이재창(부석면), 강정길(휴천3동), 최인식(휴천1동), 김진현 의원(풍기읍) 등 6명이 펼친 이날 시정질의에서는 국비반납이 불가피해진 종합문화예술회관의 대책, 민자유치사업의 부진 이유, 송리원댐 건설계획에 따른 시의 대책, 시립보육원 운영 관리 문제점, 동양대학교 학교시설지구 민원발생에 대한 대책 등을 따져 물었다.
다음은 질의 답변 요지.
▲전병국 의원(문수면) : 종합문화예술회관 건립사업이 4년이 넘도록 가시적 성과 없는 가운데 이미 배정된 국.도비를 반납할 지경에 처했는데 국비 반납의 경우 불이익이 없는지. 향후 건립계획을 말해달라.
△(시장답변) : 사업비 과다 소요로 제때 추진을 못하던 중 감사원 감사결과 미집행 국고보조금 10억원 반납지시로 부득이 7월 중 반납해야할 실정이다.
주요 현안사업을 우선 마무리한 후 재추진할 계획이다.
▲전병국 의원(문수면) : 공약사업 중 종합병원유치, 문화예술회관건립, 종합 실내체육관 건립사업은 추진이 부진하며 농산물 직판장의 경우 사업추진이 미진하다.
향후 사업비 확보방안과 추진계획은?
△(시장답변) : 종합병원 건립사업은 경기침체 등으로 공사를 착수하지 못하고 있으나 2006년까지 연차적으로 건립할 계획인 것으로 알고 있고 종합실내 체육관은 총사업비 140억원 중 미확보된 79억원은 교부세등 국도비를 최대한 지원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농산물 직판장은 수익을 올려야 하는 측면도 있지만 농특산물 홍보에도 일익을 담당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전병국 의원(문수면) : 온천개발 골프장건립 등 대형 민자유치사업이 부진한 사유와 개선방안은?
△(시장답변) : 골프장건설은 5~6개 업체가 투자상담과 현지답사를 해왔으나 부지매입비만 100억원이 드는 등 총 600억원이 소요되는 대형 투자사업이어서 어려움이 많다.
온천개발은 4차례에 걸쳐 민간투자가를 공모한 결과 2개 업체가 신청해 현재 견실성 등을 파악 중이며 올 연말까지 선정할 계획이다.
▲서건식 의원(평은면) : 정부의 송리원댐 건설계획에 대한 시의 입장은 무엇이며 백지화를 위한 대책은.
△(시장답변) : 댐 건설은 분명히 반대한다. 댐 건설 저지를 위해 북부지역 시장.군수의 백지화 결의문을 중앙요로에 전달했고 경북도 시장.군수협의회에서도 원칙적으로 반대할 것을 결의했다.
▲서건식 의원(평은면) : 추수 후 농가별 리동별 폐비닐 적기 수거를 위한 지원책과 수집된 폐비닐의 적기 처리대책은?
△(시장답변) : 영농폐비닐 수거를 담당하고 있는 자원재생공사의 장비 인력부족으로 애로가 있으나 올해 422톤을 수거했으며 시에서는 kg당 50원을 보상금으로 지급했다.
민간단체와 행정조직을 총동원해 전량 수거되도록 노력하겠다.
▲이재창 의원(부석면) : 순흥문화유적권사업 및 선비촌 조성 등 영주시 중장기 개발계획에 따른 중요 프로젝트 사업이 마무리 단계인데 신규사업 추진계획은 무언가.
△(시장답변) : 내년 상반기 중에는 21세기 비전을 제시할 중장기개발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산악형 종합레포츠 타운 조성, 부석사 호국성지화, 단종애사 탐방코스개발 등 머무르는 관광개발이 되도록 노력하겠다.
▲이재창 의원(부석면) : 3도 접경지역개발사업 추진의 성과는?
△(시장답변) : 부석~ 남대리구간은 소백산 국립공원과의 협의 문제로 사업 추진이 다소 지연되었으나 올해 도비 5억원으로 3.2km구간이 실시 설계 중이고 나머지 공원구역내 6km구간은 기존도로 정비차원에서 확포장되도록 추진 중에 있다.
▲이재창 의원(부석면) : 영주시의 인사가 연공서열이라는 지적이 있다. 다른 방법의 인사방안은?
△(시장답변) : 결원이 발생하였을 때 그 결원 수에 따라 승진임용 4배수 범위 안에 있는 공무원 중에서 인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적임자를 임용권자가 임용하고 있다.
앞으로 평소 근무성적에 따른 능력위주 인사관리가 되도록 노력하겠다.
▲강정길 의원(휴천3동) : 시립보육시설 보육교사를 임용하면서 지난 5년간 20명 신규채용 중 6명은 공채하고 14명을 특별채용하는 등 선발과정에 문제가 있다. 선발기준은 뭔가.
△(시장답변) : 특별채용은 예고되지 않는 퇴직 등 경우만 실시하며 결원 시설 원장의 추천으로 임용된다.
▲강정길 의원(휴천3동) : 1급관사와 2급관사를 제외한 모든 관사를 매각하여 수익성 있는 대체재산으로 조성할 의향은? 6년째 시장관사를 비워두고 있는데 이는 예산낭비가 아닌지?
△(시장답변) : 하망동에 위치한 공무원 아파트에는 31명의 하위직 공무원들이 유상 입주해 있고 휴천3동 주공아파트 6동과 가흥2동의 시영아파트 3동에는 간부공무원이 유상으로 사용하고 있다.
이는 외부 전입자가 지역 실정에 어두워 공무수행에 지장이 초래될 수 있어 편의 제공 차원에서 관사에 입주시키고 있다.
생활여건이 어려운 하위직 공무원들의 사기앙양과 복리향상 차원에서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것도 바람직하다고 생각된다.
시장 관사는 본인이 입주하지 않아 비워두고 있으나 그동안 주민들의 반상회나 각종 단체의 회의장소로 활용하고 있다.
▲최인식 의원(휴천1동) : 육묘센타 설치 현황과 센타별 경영성과, 사후 관리는 어떻게 이루어지나?
△(시장답변) : 농업 경영인회가 운영하는 이산면 석포리 1개소 600평, 평은면 금광리 김영기씨가 운영하는 300평 등 2개소로 사업자가 직접 운영하고 있으며 농업 경영인 육묘센타는 기술 수준이 있는 회원에게 위탁 운영하고 있다.
▲최인식 의원(휴천1동) : 휴천1동 호남주유소 뒤 등 주택가 일부는 홍수 시 하수 역류현상이 발생하는 상습 침수지역인데 항구대책 수립계획은.
△(시장답변) : 시가지 하수구 타당성에 대한 용역조사를 시행할 계획이며 결과를 토대로 연차적인 침수지역 해소를 위한 배수개선사업을 시행하겠다.
▲김진현 의원(풍기읍) : 풍기도시계획재정비계획안이 해당 주민이나 풍기읍민과의 대화 또는 공청회 한 번 없이 입안된 것은 유감스런 일이다.
동양대학교 학교부지는 현재 계획 중인 농민의 농토보다는 학교 뒷산이나 구 공동묘지쪽으로 결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본다.
△(시장답변) : 학교 뒷산은 근린공원으로 지정돼 학교시설은 불가하며 구 공동묘지 주변지역은 이미 학교시설로 결정돼 학교시설 기반공사 중에 있다. 도시기본계획 수립 시 공청회는 신문 등을 통해 공개홍보하며 시민 개별통보는 어려운 실정이다.
▲김진현 의원(풍기읍) : 영주 정보화단지 조성사업이 영주시 중기지방재정계획에서 언급이 없는 점과 정보화추진사업에 대하여 구체적으로 밝히라.
△(시장답변) : 영주 정보 연구단지 조성사업은 당초 기반 시설 사업에 국비(47억원)가 지원되도록 되어 있었으나 기획예산처 예산 협의 과정에서 불가능하다고 하여 영주~순흥간 도로개설사업비로 전용됐다.
정보 연구단지 종성사업은 기본적으로 민간자본 투자사업이며 투자자가 없어 현실적으로 어려움이 많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