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화합과 단결이 최우선이죠"

"새로운 세계가 요구하는 새로운 조직으로 거듭난다"
이는 풍기청년회의소 22대 이학범 회장(40)의 올해 JC 운영목표이다.

이 회장이 이 같이 목표를 정한 것은 구태의연한 과거의 답습보다는 인터넷 등 변화하는 시대에 맞춰 조직도 변화해야 살아 남는다는 위기감을 느꼈기 때문이다.

더군다나 풍기JC의 경우 과거 몇 년 전만 해도 회원 수가 50여명에 달했으나 점차 젊은 사람들이 외지로 떠나는 바람에 현재 25명정도의 회원만이 활동하고 있다.

"전국의 JC 중에서도 가장 작은 소규모 조직이죠. 사실 이 때문에 정체기에 빠져있었는데 올 한해는 회원 화합을 통해 내실을 기할 생각입니다"

회원 수가 줄어드는 등 정체기를 벗어나기 위해 풍기 JC는 가장 먼저 회원 확충을 위해 동양대 학생 17명으로 구성된 유스 JC를 창립했다.

또 지난 3월부터는 풍기 관내 불우학생을 대상으로 무료 과외교육도 실시하고 있으며 올 하반기에는 불우 독거노인들을 초청해 무료 식사도 제공할 예정이다.

또 6월경에는 풍기지역의 식수의 원천인 남원천 살리기 운동을 전개해 지역 환경보호에 적극 앞장설 계획을 세워두고 있다.

이처럼 풍기JC는 지역민들에게 다가가는 봉사활동을 통해 정체기에 빠진 조직운영에 새로운 활로를 모색하고 있다.

"영주지역의 양대 축제라 할 수 있는 소백산 철쭉제나 풍기인삼축제도 모두 내가 몸담고 활동하는 풍기에서 열립니다. 뭔가 도움을 주고 싶지만 역량이 부족한 게 사실입니다"

라고 말하는 이 회장은 다음달 초에 열릴 예정인 철쭉제 행사에서 유스JC와 합동으로 자연보호 캠페인을 실시할 예정이며 지역 대규모 행사인 풍기인삼축제에서도 나름대로 역량에 맞는 행사를 계획 중이다.

이 밖에도 풍기JC는 지난 18년간 꾸준하게 개최해 온 'JC회장기타기 테니스대회'를 관내 20여개 단체가 참여한 가운데 6월 중에 열 계획으로 있다.

"사랑하는 JC, 함께하는 JC, 변화하는 JC"를 슬로건으로 내세운 풍기JC 이 회장은 모든 사업들이 원만하게 진행되려면 회원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전체회원들의 참여의식 함양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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