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데 이상한 것은 한 사람은 종일토록 죽어라고 나무를 하는데 다른 한 사람은 50분간은 열심히 일하고 10분간 쉬면서 나무를 하는 것입니다.
놀라운 것은 쉬지 않고 죽어라고 일한 사람보다 10분씩 쉬면서 일한 나무꾼이 더욱 많은 나무를 하였던 것입니다.
사람들이 이상하여 '쉬면서도 어떻게 더 많은 나무를 할 수 있었느냐'고 물었더니 그 나무꾼이 대답을 하였습니다.
" 나는 10분간 쉬면서 도끼를 갈았습니다."
요즘 학생들이 공부하는 것을 보면 쉬지 않고 공부를 하는 품이 꼭 전자의 나무꾼을 보는 것과 같습니다.
아침부터 밤중까지 정신없이 공부만 합니다. 부모님들도 거기에 동조하여 그것이 가장 좋은 방법인 양 학생들을 학원으로 내몰고 있습니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아이들이 도끼를 갈 수 있는 시간이 있어야 합니다. 명상을 할 수 있는 시간이나 영적인 능력을 기를 수 있는 시간, 또는 운동을 통하여 일상의 스트레스에서 벗어난다든지 휴식을 통하여 새로운 출발을 할 수 있게 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사람들은 과정에서 위안을 얻으려고 합니다. 물론 결과뿐만 아니라 과정도 매우 중요하지만, 과정 그 나름대로의 의미가 중요한 것이지 한 개인의 이기적인 것을 채우는 위로에 불과한 과정이라면 그것은 잘못된 것입니다.
그것보다는 자식들에게 과감하게 10분의 여유를 줌으로 도끼를 갈 수 있도록 가르치는 것이 바른 교육일 수 있을 것입니다.
[김신중의 생각의 창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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