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 가지 어려운 시기에 회장이라는 책무를 맡고 보니 기쁨보다는 과연 잘해낼 수 있을까 하는 걱정스러움이 앞섭니다"

지난달 23일 대화예식장에 취임식을 가진 철쭉라이온스클럽 심혜순씨(45)는 모든 열과 성을 다하면 어떤 난관도 극복할 수 있다며 취임소감을 이 같이 밝혔다,

7년 전 철쭉 라이온스 창립 당시부터 회원에 가입해 활동해왔다는 심 회장은 노자(老子)의 '상선약수(上善若水)'가 생각난다며 물은 그 성질이 부드럽고 항상 낮은 곳을 향하며 만물에게 영양을 공급하면서도 서로 싸우지 않고 사람들이 꺼리는 곳으로도 기꺼이 흘러간다며 그와 같은 경지에 이르러야 진정한 봉사라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심 회장은 임기 동안 이름뿐인 봉사보다는 실질적인 봉사를 위해 검약하고 짜임새 있는 살림을 꾸려나가고 무엇보다 회원화합을 위해 격의없는 만남의 장을 마련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역 여성들로 구성된 철쭉 라이온스는 관내 불우 학생이나 우수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하는 등 모두 38명의 회원들이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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