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휴 농업인력 기술인 양성 주력할 터"

"경기침체로 힘들어 하는 농촌인력을 기술인으로 양성하는 데 무엇보다 심혈을 기울여 나가겠습니다"

지난 7일자 새로 부임한 한국산업인력공단 영주직업전문학교 이호진 원장(49)은 기능인력 양성기관으로는 북부지역에서 유일한 영주직업전문학교가 농촌인력 기능인 양성에 주력하겠다며 취임소감을 이 같이 피력했다.

그는 "인터넷을 통해 안방에서 농산물 시세를 알아보는 정보화시대에 살고 있는 만큼 농업인들 또한 경쟁력을 갖춰 나가기 위해서는 기술을 습득해야 한다"며 국비지원으로 무료교육을 받을 수 있는 직업전문학교 교육과정을 수강해 줄 것을 당부하기도 했다.

봉화 상운면 설매리가 고향인 이 원장은 지난 78년 7월 한국산업인력공단에 입사해 95년부터 2년간 영주직업전문학교 관리부장으로 역임하다 다시 본부로 돌아가 검정관리부장, 검정계획부장등 주요 요직을 거쳤다.

이 원장은 앞으로 "영주, 봉화지역은 유교문화의 영향으로 전문기술보다는 학벌위주의 의식이 강한 곳이지만 전문기능인 양성 뿐만 아니라 주부 직장인 등 지역주민들을 위한 기술 인력 양성기관으로 자리잡아 가는데 가장 큰 역점을 두겠다"고 말했다.

한편, 주로 등산을 즐기는 이 원장은 부인 이옥순(48)씨와의 사이에 2남을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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