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시는 올해 축제에 수십억원의 예산을 투입했고 또 투입한 만큼 수십억원의 경제적 효과를 얻었다고 잠정적으로 결론을 냈다.
그러나, 시가 집계한 만큼의 경제적 이득에 비해 아직까지는 서민들에겐 별다른 변화가 없다. 여전히 경제침체로 인해 장사가 안된다고 한다.
시간이 지날수록 지역경제가 점차 나아지겠지만 올해 우리지역에서 치러진 각종 축제가 남긴 것에 대해 곰곰히 생각해보지 않을 수 없다.
이번 축제에서는 직접적인 이익도 컸지만 이보다는 간접적인 이득이 더 크다 할 수 있다.
축제기간 동안 많은 외지 관광객들이 다녀갔고 신문과 방송, 그리고 인터넷을 통해 선비의 고장 영주가 전국 곳곳에 알려졌다.
이 때문에 서울사람들에게는 경북북부에 위치해 지명조차 생소하다는 우리 영주가 부석사와 소수서원, 그리고 명산인 소백산이 있어 관광하기 좋다고 동네마다 소문이 났다.
특히, 한국민속 예술축제를 치르는 동안은 외지 사람들로부터 인심까지 후하다는 칭찬까지 들었다.
이쯤 되면 시원하게 뚫린 중앙고속도로를 타고 영주에 사람들이 몰려올 것이라 생각한다.
풍기인삼축제나 한국민속예술축제에 들인 예산은 관광객 유치를 위한 투자이고 이제 우리는 그들을 정성껏 맞으면 된다.
지역경제를 회생시키는 일은 이제부터 시작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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