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는 인삼, 사과 등 전국에서 알아주는 특산물이 생산되고 있지만 이를 이용한 먹거리 개발이나 상품화는 아직까지 많이 뒤떨어져 있다.

전국의 많은 손님들이 찾게 될 오는 10월 열리는 한국민속예술축제를 앞두고 외지 손님들을 맞아야 하는 사람들에게는 접대가 적잖이 고민 되기도 한다.

하지만 그런 고민도 이젠 끝.

“지역 특산물을 이용한 음식이 없을까 고민하던 중 인삼갈비를 생각해 냈습니다."

원당로변 럭키헬스 건물 1층에 위치한 유성숯불갈비(대표 우복선.44)는 개업한 지 1년도 채 안되었지만 단골손님이 많다.

이는 이곳 주인의 세심한 서비스와 항상 밝은 미소 때문이기도 하지만 인삼과 소나무 숯이 조화를 이룬 양념갈비맛이 일품이기 때문이다.

인근 봉화 봉성 숯불돼지고기처럼 소나무 숯에 구워진 인삼 갈비는 고기가 연하고 잡냄새가 없으며 은은한 솔향기 때문에 인기가 좋다.

인삼을 넣어 이틀 동안 재워 두었다가 손님상에 내놓는 인삼 양념갈비는 주인 우 씨가 10월에 열리는 한국민속예술축제를 겨냥해 오랜 연구 끝에 만들어진 특산물 요리인 셈이다.

이곳에는 인삼양념갈비와 함께 인삼 엑기스를 돼지고기에 발라 내놓는 인삼삼겹살도 찾는 사람들이 많다.

주인 우 씨는 "큰 기대 없이 우연하게 인삼갈비를 내놓은 것이 생각보다 손님들의 반응이 좋은편"이라며 "지역 특산물을 이용한 음식을 계속 연구해 내놓을 생각"이라고 말했다.

인삼 양념갈비는 1인분 4천원, 인삼 삼겹살 1인분 4천500원으로 가격도 비교적 저렴한 편이다.

유성 숯불갈비 636-8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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