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령장승보존회(회장 김진식)가 주관한 제12회 죽령장승제가 5일 경북과 충북의 경계를 이루는 죽령 정상에서 지역 문화단체 회원과 주민, 기관단체장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길놀이와 산신제로 시작된 장승제는 장승 점안식과 합방, 솟대심기, 장승고사 등으로 이어지며 지역화합과 죽령길을 오가는 관광객의 안녕을 빌었다.

죽령장승보존회는 『죽령의 죽자는 대나무 2대가 서 있는 형상으로 2대의 속이 빈 대나무처럼 현재 중앙고속도로 죽령터널이 2개 뚫리는 현상을 예견하고 조상들이 이름을 지은 것』이라는 주장을 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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