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비촌 전시시설 업체 공모

「우리 나라 옛 선비나 서민들은 집안의 인테리어를 어떻게 했고 성황당, 정려각, 곳집 등은 어떤 형태로 꾸며 놓았을까?」

영주시는 옛 선비와 일반 서민들의 생활상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복원하기 위해 선비촌 전시시설의 설계 및 제작을 전담할 사업체를 공개 모집한다.

영주시 순흥면 청구리에 건립된 선비촌에는 기와집 7가구와 초가 5가구를 비롯해 누각, 정사 2동, 정려각 2동, 성황당 1동, 곳집 1동, 민속시설 및 기타 부대시설이 설치돼 있다.

시는 총 30여억원의 예산을 들여 이곳을 찾는 관광객들이 조선시대의 생활상을 보고, 듣고, 느낄 수 있도록 각 시설에 걸맞는 전시물을 배치하기로 했다.

선비촌 전시시설 사업체 공개모집은 오는 18일 오후 2시 선비촌 현장에서 설명회를 가진 뒤 7월20일까지 응모작품을 접수하며 최우수 작품을 출품한 업체에는 전시시설 실시설계와 제작 설치권을 부여하고 우수작 및 작은 포상금을 지급한다.

응모자격은 실내건축공사업 면허를 보유한 법인체로 최근 10년 이내 관련시설에 대한 단일설계 실적이 3,000만원 이상, 단일건 제작설치 실적 5억원 이상인 업체이다.

시는 시설이 완료되면 선비촌을 찾는 관광객들이 조선시대 조상들의 생활상을그대로 볼 수 있는 산 교육장으로 활용돼 지역 관광사업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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