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개립문중소장문적, 소수서원현판, 소수서원소장장목판등

영주지역의 이개립문중소장문적과 명종 어필인 '소수서원' 현판, 소수서원소장판목 등 3점이 경북도유형문화재로 각각 지정됐다.

제324호로 지정된 영주이개립문중소장문적(장수면 갈산리 의산서당 소장. 경주이씨성오당문중. 대표 이재현)은 이황, 류성룡, 김성일 등의 서찰인 선현유묵을 비롯해 퇴계유묵, 한석봉글씨 등 임란 때 의병장인 이개립과 교류했던 명사 및 그 자손들의 유묵으로 당시 유림의 생활상과 학문적 교류를 엿볼 수 있는 귀중한 자료이다.

제330호 '소수서원' 현판은 우리나라 서원의 효시이며 최초의 사액서원인 '소수서원'의 현판 글자를 조선 명종 임금이 친필로 하사한 것으로 검은 바탕에 양각한 글씨, 화려한 태두리 장식 등 상태가 양호한 편이다.

제331호 소수서원소장판목은 죽계지, 추원록, 가례언해 등의 판목으로 17세기 중엽 양식이다. 죽계지는 소수서원 전신인 백운동서원에 관한 기록, 추원록은 안향을 중심으로 한 순흥안씨의 선대 유사를 수록했고, 가례언해는 주자의 가례를 언해한 책이다.

이외에도 영주시의 비지정향토문화재 7점 중 경북도문화재위원회 심의를 마친 소수서원 강학당과 문성공묘는 보물로 지정키 위한 문화재전문위원 현지조사를 마쳤고 판결사김흠조출토 유물은 국가중요민속자료로 지정 신청한 상태다.

또 영주동의 영훈정은 도문화재 지정 1차 심의를 거쳤고 최락당 등 비지정향토문화재 3점은 국가 및 도 문화재 지정 신청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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